파울 베라이터 (Paul Bereyter)
둘러보기로 가기
검색하러 가기
W. G. 제발트(W. G. Sebald, 1944-2001)의 소설
작품소개
1992년에 출간된 W. G. 제발트의 <이민자들>에 수록된 단편소설이다. 서술자 ‘나’는 초등학교 담임 선생님이었던 파울 베라이터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부고를 전해 듣고, 고향 S시를 찾아가 스승의 삶에 대해서 알아본다. 베라이터 선생이 제3제국 시기에 교사직에서 해임된 적이 있었다는 조사(弔詞)의 짤막한 설명이 내내 마음에 걸렸던 것이다. ‘나’의 기억 속에서 베라이터 선생님은 학교와 교회 당국의 억압적인 교육방식에 맞서 독창적이고 자유롭게 학생들을 이끄는 좋은 교사였으나 행복한 사람은 결코 아니었다. 옛 은사의 삶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S시에 숨겨진 반유대주의에 대한 폭력의 역사가 들춰지고 그 상흔이 어떻게 오늘날까지 지속되는지 이야기된다. 나치 시대의 폭력에 대해서 알게 되었을 때 그 전모를 찾아 조사를 시작하고 현장을 찾아가 보는 제발트 특유의 윤리적 부채 의식과 책임감을 동력으로 움직이는 서사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2008년 이재영에 의해서 처음 번역되었다(창비).
초판 정보
Sebald, W. G.(1992): Paul Bereyter. In: Die Ausgewanderten. Vier lange Erzählungen. Frankfurt a. M.: Eichborn.
번역서지 목록
번호 | 개별작품제목 | 번역서명 | 총서명 | 원저자명 | 번역자명 | 발행연도 | 출판사 | 작품수록 페이지 | 저본 번역유형 | 작품 번역유형 | 비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