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망과 새로운 생명 (Untergang und neues Leb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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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리히 뒤렌마트 (Friedrich Dürrenmatt, 1921-1990)의 희곡


작품소개

프리드리히 뒤렌마트의 초기 희곡으로 1943년에 집필되었다가 51년에 개작되었다. 43년에는 제목이 “스위치”(Der Knopf)였는데, 51년에 다시 고쳐 쓰면서 <멸망과 새로운 생명>으로 바뀌었다. 이 희곡은 무대에 올려지지 않았고, 35년여 동안 일반에 공개되지 않다가 1980년 뒤렌마트 전집 발간과 함께 처음 출판되었다. 모두 14개의 짧은 장면으로 이루어진 작은 분량의 희곡으로, 2차대전 중과 후라는 집필 시기에서 유추할 수 있듯 부조리하고 그로테스크하고 종말론적인 분위기가 작품 전체를 지배한다. 표현주의적인 절규의 언어들이 자주 등장하며, 사무엘 베케트나 볼프강 보르헤르트와 유사한 분위기를 보여준다. 등장인물은 이방인, 병사, 목매단 자, 술주정뱅이, 경관, 창녀, 형리 등으로 대부분 이름 없이 직업으로 대신한다. 주인공 격인 이방인이 다른 등장인물과 만나 대화를 나누는 식으로 극이 전개되는데, 세상을 파괴할 수 있는 폭탄과 하품을 발명한 장군과의 대화에서는, 장군이 인간들은 살인자이며, 인간의 맹세는 거짓 맹세라고 주장하자 이방인은 밤은 영원하고 낮은 지나갔다고 응대한다. 여기저기서 죽음의 분위기가 느껴지는데, 가령 형리와 그의 아들은 장군이 처형될 전기의자에다 달걀 프라이를 해 먹는다. 뒤렌마트는 인쇄되지 않은 서문에서 시대가 이러하니 견뎌내야 한다며, 정신을 통해 이런 견딜 수 있는 능력을 만들어내는 것이 작가의 의무라고 말한다. 국내에서는 1996년 장지연에 의해 처음 번역 출간되었다(미크로).


초판 정보

Dürrenmatt, Friedrich(1980): Untergang und neues Leben. In: Werkausgabe in dreißig Bänden, Vol. 1. Zürich: Diogenes, 259-292.


번역서지 목록

번호 개별작품제목 번역서명 총서명 원저자명 번역자명 발행연도 출판사 작품수록 페이지 저본 번역유형 작품 번역유형 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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