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 녘에 생긴 일 (Abendstunde im Spätherb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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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리히 뒤렌마트 (Friedrich Dürrenmatt, 1921-1990)의 라디오 방송극


작품소개

프리드리히 뒤렌마트의 라디오 방송극으로 1958년 3월 스위스 라디오 DRS를 통해 처음 방송되었다. 첫 방송 시의 제목은 <코르베스 씨가 수령한다>였다. 노벨상 수상자인 범죄소설 작가 막시밀리안 코르베스는 사설탐정 휘르히테고트 호퍼의 방문을 받는다. 호퍼는 코르베스의 소설을 탐독하다가 22편의 소설에 나오는 22건의 살인사건이 모두 실제 있었던 일들을 소재로 하고 있다고 생각해 뒷조사를 해왔다. 22건의 살인사건은 모두 완전범죄로 끝났고, 그 수법이 매우 유사하다. 호퍼는 코르베스 자신이 그 사건들의 살인자라고 확신한다. 호퍼는 이 사실을 세상에 알리지 않는 조건으로 코르베스에게 돈을 요구한다. 그런데 코르베스는 이미 세상이 그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한다. 자신은 그동안 실제 저지른 살인사건을 소재로 해서 소설을 써왔다며, 기계 만능시대의 일반 대중은 작가를 통해 감동뿐 아니라 일상이 더 이상 제공하지 않는 악행과 무법도 같이 경험하고 싶어 한다고 말한다. 문학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을 찾는 사람들에게 환각제 구실을 하기에 작가는 이 환각제를 만들어내기 위해 비참하게도 그것을 실제 경험하면서 써야 한다고 말한다. 코르베스가 호퍼를 다음 소설의 소재로 삼기 위해 죽이는 것으로 극은 끝난다. 추리극적인 구조를 지닌 이 방송극은 뒤렌마트적인 그로테스크한 인물 설정과 부조리한 반전 등으로 세상의 부조리함을 비판한다. 국내에서는 1976년 김의경에 의해 처음 번역되었다(성문각).


초판 정보

Dürrenmatt, Friedrich(1957): Abendstunde im Spätherbst. In: Akzente. Zeitschrift für Dichtung 4, 194-216. <단행본 초판> Dürrenmatt, Friedrich(1958): Abendstunde im Spätherbst.


번역서지 목록

번호 개별작품제목 번역서명 총서명 원저자명 번역자명 발행연도 출판사 작품수록 페이지 저본 번역유형 작품 번역유형 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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