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늘진 낙원 (Schatten im Para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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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 (Erich Maria Remarque, 1898-1970)의 소설


작품소개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의 유작 장편소설로 1971년에 발표되었다. 소설은 주인공 로버트 로스의 일인칭 수기 형식으로 되어 있다. 바이마르 공화국 시절 나치 정권에 비판적 언론인이었던 로스는 1933년 체포되어 강제수용소로 끌려갔다가 우연히 풀려났다. 그는 히틀러 정권에서 도망쳐 나와 브뤼셀에 있는 박물관에 오랫동안 숨어 지내다 프랑스, 리스본 등을 거쳐 1944년 미국으로 망명했다. 소설은 로스가 뉴욕 57번가에서 실향민/이민자 커뮤니티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브뤼셀의 박물관에서 2년 남짓 숨어 지내면서 미술품을 많이 접한 경험을 이용해 로스는 골동품 상인과 미술상의 조수로 일하며 생계를 꾸려간다. 한편 러시아 태생의 모델 나타샤 페트로브나와 사랑에 빠지는데, 미국은 그들 모두에게 예상했던 아름다운 낙원이 아니라 비참한 그늘진 낙원이다. 처음에 로스는 영어를 못해 거의 귀머거리, 벙어리 신세였다가 곧 중학생 수준의 어휘를 익히지만, 외국인으로서 강한 거부감과 굴욕감을 느낀다. 몇 주 동안 할리우드에서 영화 시나리오 검토작업을 하며 약간의 돈을 벌어 뉴욕으로 돌아온 그는 전쟁이 끝났다는 소식에 독일로 돌아간다. 하지만 고향 독일에서도 다시 망명지에서와 같은 환멸을 느끼면서 소설은 끝난다. 이 소설은 이주민들의 고난과 비애, 사랑을 다룬 망명문학으로 레마르크의 대표작 중 하나로 평가된다. 국내에서는 1972년 홍경호/박상배에 의해 처음 번역되었다(한일문고).


초판 정보

Remarque, Erich Maria(1971): Schatten im Paradies. München: Droemer Knaur.


번역서지 목록

번호 개별작품제목 번역서명 총서명 원저자명 번역자명 발행연도 출판사 작품수록 페이지 저본 번역유형 작품 번역유형 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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