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과 군상 (Gruppenbild mit D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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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리히 뵐(Heinrich Böll, 1917-1985)의 장편소설


작품소개

1971년에 발표된 하인리히 뵐의 장편소설로 1972년 작가에게 노벨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겨주었다. 자신을 저자라고 칭하는 서술자는 48세의 독일 여인 레니 파이퍼의 삶을, 그녀의 친구들과 지인들과의 대화 및 남겨진 증거들을 바탕으로 재구성하려 한다. 2차 세계 대전이 끝날 무렵 레니는 소련 포로 보리스를 만나 사랑하여 그의 아이를 낳았다. 전쟁이 끝난 후 보리스는 독일 포로로 오인되어 연합군 포로수용소에 수감되었다가 프랑스 광산에서 사망했다. 당시 적군인 소련군 포로와의 사랑은 금지된 일이었기에 레니는 볼셰비키 창녀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녀는 화환 만드는 일을 하면서 홀로 아이를 키운다. 한편 그녀의 아들은 성취 지향적인 사회에서 능력 발휘를 거부하는가 하면 어음을 서투르게 위조하다 감옥에 투옥됐다. 현재 레니는 집에 세를 준 터키 노동자의 아이를 밴 상태이다. 그녀는 특정 집단의 사람들을 배제하고 그들을 경멸하는 사회적 경향에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것이 레니에 관한 이야기라면, 사실 이 소설에서는 그녀의 가족과 친구, 주위 사람들에 대해서도 매우 다양하게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나치 시대와 전쟁 중의 평범한 사람들의 힘겨운 삶과 전후의 사회적, 경제적 모습들이, 말하자면 군상이 묘사된다. 40대 후반의 독일 여성의 운명을 통해 1922년에서 1970년 사이의 이야기를 하려고 했다는 작가의 말처럼 이 소설은 그 시대에 대한 시적 형상화라 하겠다. 국내에서는 1973년 안인길에 의해 처음 번역 출간되었다(한얼문고).


초판 정보

Böll, Heinrich(1971): Gruppenbild mit Dame. Roman. Köln: Kiepenheuer & Witsch.


번역서지 목록

번호 개별작품제목 번역서명 총서명 원저자명 번역자명 발행연도 출판사 작품수록 페이지 저본 번역유형 작품 번역유형 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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