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펜하우어의 예술철학 (Schopenhauer)

Bib02 (토론 | 기여)님의 2024년 5월 26일 (일) 03:11 판
둘러보기로 가기 검색하러 가기

토마스 만(Thomas Mann, 1875-1955)의 논문


작품소개

토마스 만이 1938년에 쓴 에세이인데, 나중에 영어로 번역되어 쇼펜하우어 선집(영어 제목: The Living Thought of Schopenhauer, New York 1939)의 머리말로 쓰이기도 했다. 쇼펜하우어는 플라톤의 ‘이데아’와 칸트의 ‘물 자체’의 자리에다 삶에의 맹목적 ‘의지(Wille)’, 즉 ‘욕망’을 넣어 생각하고, 그 욕망이 주체에게 나타나 보이는 ‘현상’을 ‘상상’(想像, Vorstellung), 또는 ‘표상(表相)이라 불렀다. 그래서 이 부정적 ‘의지’의 철학자는 불안, 탐욕, 고통 등을 내용으로 하는 ‘인간 욕망’과 그 환상을 인식했기 때문에 염세주의 철학자가 되며, ‘죽음’의 고지자(告知者)로서 예술철학 및 윤리학의 위대한 창시자가 되며, 토마스 만 자신의 첫 장편에서도 큰 역할을 하게 된다. 니체는 ‘의지’를 쇼펜하우어처럼 부정적 욕망으로 보지 않고 삶에의 ‘긍정적 의지’로 뒤바꿈으로써 쇼펜하우어의 염세주의 철학을 긍정적 ‘삶의 철학’으로 뒤바꾸었지만, 근본적으로는 쇼펜하우어의 영향권 안에 있으며, 또한, 프로이트의 ‘무의식’과 ‘그것(Es)’이야 말로 쇼펜하우어의 “의지” 그 자체의 심리학적 해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쇼펜하우어는 비관주의적 휴머니스트라 할 수 있다. 이 에세이는 <부덴브로크 일가>와 <마의 산> 등 죽음과 관련이 있는 토마스 만의 모든 작품들을 이해하는 데에 중요한 열쇠가 된다. 국내초역은 원당희의 역서 <숲속의 예술철학>에 실린 <쇼펜하우어의 예술철학>이다(세계사). 또한, 참고로, 원당희가 토마스 만의 <쇼펜하우어의 예술철학> 중에서 <부덴브로크 일가>와 직접 관련되는 대목(프랑크푸르트판 토마스 만 선집, 제 IX 권, 558-561쪽)만을 번역한 다음, 자신이 편역한 책 <토마스 만: 문학과 예술의 지평>(세창미디어, 2010)의 한 장(28-32쪽)으로서, “쇼펜하우어와 <부덴브로크 일가>”라는 장(章)의 제목을 새로 달아 놓은 부분 번역도 존재함을 밝혀둔다.


초판 정보

Mann, Thomas(1938): Schopenhauer. Stockholm: Bermann-Fischer.


번역서지 목록

번호 개별작품제목 번역서명 총서명 원저자명 번역자명 발행연도 출판사 작품수록 페이지 저본 번역유형 작품 번역유형 비고
1 쇼펜하우어의 예술철학 숲속의 예술철학 세계사에세이 9 토마스 만 원당희 1990 世界社 69-126 편역 완역
2 쇼펜하우어의 예술철학 쇼펜하우어·니체·프로이트 토마스 만 원당희 2009 세창미디어 9-82 편역 완역
3 쇼펜하우어와 《부덴브로크 일가》 문학과 예술의 지평 토마스 만 원당희 2010 세창미디어 28-32 편역 편역 <쇼펜하우어의 예술철학>이라는 에세이 가운데 소설 《부덴브로크 일가》와 관련된 부분의 발췌역


바깥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