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우레크 (Jauregg)
토마스 베른하르트 (Thomas Bernhard, 1931-1989)의 소설
작품소개
가장 중요한 현대 독일어권 작가 중 한 명인 토마스 베른하르트의 초기 단편소설이다. 일인칭 서술자가 3년 전 도시를 떠나 야우레크 채석장으로 온 이유는 도시에서 신경중추의 방어 능력의 상실과 감각 가능성의 결핍, 인간관계의 어려움 등을 겪은 탓도 있지만 주된 이유는 어머니의 죽음을 조사하려는 것이다. 어머니는 4년 전 외삼촌과 함께 산지기 집에서 밤을 보낸 다음 자살했다. 하지만 서술자는 지난 3년 동안 외삼촌을 식사 시간에 단 한 번 만났을 뿐이고, 두 사람 사이에 대화는 한마디도 없었다.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외삼촌의 책임 소재를 밝히려고 이곳에 왔지만, 정작 서술자는 외삼촌과의 만남을 회피하고 숨는다. 설혹 외삼촌을 만난다고 하더라도 무기력한 서술자는 외삼촌에게 솔직하고 용감하게 말할 가능성이 희박하다. 외삼촌이 어머니에게 저지른 모든 범죄를 알고,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책임이 외삼촌에게 있으며, 사건의 ‘아주 작은 부분까지’ 알게 되었다고 확신하지만, 서술자는 외삼촌에게 감히 대항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절망적인 삶을 영위할 뿐이다. 작품 전체에 걸쳐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부가적인 정보는 전혀 밝혀지지 않고 공백으로 남아 있으며, 모든 추측과 확신은 서술자의 주관적인 독백에서만 나타난다. 국내에서는 2009년 김현성에 의해 번역되었다(문학과지성사).
초판 정보
Bernhard, Thomas(1966): Jauregg. In: Literatur und Kritik. Österreichische Monatsschrift 1(1), 18–25. <단행본 초판> Bernhard, Thomas(1967): Jauregg. In: Prosa. Frankfurt a. M.: Suhrkamp, 49-64.
번역서지 목록
번호 | 개별작품제목 | 번역서명 | 총서명 | 원저자명 | 번역자명 | 발행연도 | 출판사 | 작품수록 페이지 | 저본 번역유형 | 작품 번역유형 | 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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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야우레크 | 모자 | 문지스펙트럼, 외국 문학선 2-029 | 토마스 베른하르트 | 김현성 | 2009 | 문학과지성사 | 56-71 | 편역 | 완역 | |
2 | 야우레크 | 모자 | 문지 스펙트럼. 세계 문학 | 토마스 베른하르트 | 김현성 | 2020 | 문학과지성사 | 50-65 | 편역 | 완역 | 개정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