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허문학 고백 (Bekenntnis zur Trümmerliterat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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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리히 뵐(Heinrich Böll, 1917-1985)의 산문


작품소개

독일 전후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하인리히 뵐이 1952년에 발표한 산문이다. 독일 전후문학의 문제의식을 대변하는 가장 대표적이고 역사적인 문서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글이다. 뵐은 자신과 같이 전쟁에서 귀환한 세대의 문학을 다소 폄하해 부르는 ‘폐허문학’(Trümmerliteratur)이라는 명칭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우리가 보았던 것을 쓴다”라는 폐허문학에 대한 신념을 강령적으로 표명하면서 폐허문학의 가치와 정당성을 옹호한다. 폐허문학의 강령에서도 나타나듯이 폐허문학의 중요한 덕목은 “좋은 눈”이다. 폐허문학의 작가들은 그들이 전쟁에서 겪었던 것과 독일로 돌아와 전후 현실에서 목도한 것을 최대한 사실적으로 그려내고자 한다. 이런 그들의 문학은, “눈먼 소”의 역할을 했던 프랑스 혁명 이전의 목가적 문학이 아니라 19세기 초 런던의 빈곤가 현실을 목도하고 사실적으로 기술했던 찰스 디킨스 문학을 모범으로 삼는다. 뵐은 심지어 서양의 대표적인 고전인 호메로스의 문학 역시 폐허문학으로 볼 수 있다고 하면서, 폐허문학의 문학적 전통과 가치를 강변한다. 국내에서는 2001년에 안인길에 의해 처음 번역되었다(미래의 창).


초판 정보

Böll, Heinrich(1952): Bekenntnis zur Trümmerliteratur. In: Die Literatur, 15. May 1952, 1-2.

<단행본 초판 정보> Böll, Heinrich(1979): Bekenntnis zur Trümmerliteratur. In: Balzer, Bernd(ed.): Essayistische Schriften und Reden 1952-1963. Köln: Kiepenheuer & Witsch, 31.


번역서지 목록

번호 개별작품제목 번역서명 총서명 원저자명 번역자명 발행연도 출판사 작품수록 페이지 저본 번역유형 작품 번역유형 비고
1 廢墟文學 고백 休暇兵列車 하인리히 뵐 金東昇 1973 新丘文化社 206-209 편역 완역
2 廢墟文學에 대한 信仰告白 自由의 堡壘로서의 言語 三中堂新書 1 하인리히 뵐 李東昇 1976 三中堂 10-16 편역 완역 Ⅰ. 文學理論
3 글을 쓰는 모험 언어는 자유의 마지막 보루다 하인리히 뵐 안인길 2001 미래의 창 21-25 편역 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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