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친데 (Lucin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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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리히 슐레겔(Friedrich Schlegel, 1772-1829)의 소설
작품소개
독일 초기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작가이자 사상가 프리드리히 슐레겔이 1799년에 발표한 그의 유일한 소설이다. 원래는 남녀관계에 대한 4부작 소설의 1권으로 구상된 것이나 나머지 부분이 집필되지 않아 유일하게 출판되었다. 그러나 이 책 또한 미완으로 남았다. “어느 미숙한 자의 고백”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 이 소설은 뚜렷한 서사의 흐름을 따르지 않는다. 대신 편지, 대화, 알레고리, 목가, 성찰, 수기 등 다채로운 형식 속에서 문학과 글쓰기, 삶과 사랑, 남성과 여성, 게으름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의견과 사변을 펼치는 총 13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러한 실험적인 구성은 슐레겔이 생각하는 낭만주의 문학으로서의 소설이 마땅히 취해야 할 형식, 즉 다양한 장르들의 혼합이자 ‘소설에 대한 소설’이 구현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동시대인들에게 이해받지 못했으며, 또 비관습적이고 자유로운 연애관을 옹호한다는 이유로 문란하고 비도덕적인 소설로 크게 비난받았다. 그러나 현재는 낭만적 사랑의 이념을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2020년에 이영기에 의해 처음 번역되었다(문학동네).
초판 정보
Schlegel, Friedrich(1799): Lucinde. Ein Roman. Berlin: Heinrich Frölich.
번역서지 목록
번호 | 개별작품제목 | 번역서명 | 총서명 | 원저자명 | 번역자명 | 발행연도 | 출판사 | 작품수록 페이지 | 저본 번역유형 | 작품 번역유형 | 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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