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슈피겔 (Spiegel das Kätzchen)
고트프리트 켈러(Gottfried Keller, 1819-1890)의 소설
작품소개
고트프리트 켈러가 1856년에 발표한 노벨레 연작집 <젤트빌라 사람들>(1부)에 들어있는 노벨레이다. ‘동화’라는 부제가 말하듯 사실주의자 켈러는 슈피겔이라는 이름의 고양이 이야기를 통해 동물우화 및 고전주의-낭만주의의 예술동화의 전통을 계승한다. 스위스의 소도시 젤트빌라에는 누가 거래를 잘못했을 경우 “고양이에게 비계를 샀다”는 속담이 있는데, 그 기원은 이렇다. 수고양이 슈피겔은 여주인이 죽자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처량한 신세가 된다. 한편 시의 마법사 피나이스는 자신의 마법을 위해 고양이 비계가 필요했기에, 둘 사이에 계약이 맺어진다. 피나이스는 슈피겔에게 먹을 것을 주기로 하고, 슈피겔은 통통하게 살이 찌면 자신을 내주기로 한다. 마침내 살이 쪄서 죽게 된 슈피겔은 꾀를 내어 이야기 하나를 꾸며낸다. 죽은 여주인이 자신에게, 아름다운 여인과 그녀에게 어울리는 남자를 찾아 우물에 숨겨 놓은 금화를 선물하라고 했다는 이야기이다. 고양이는 친구인 부엉이의 도움을 받아 마녀를 잡아서 아름다운 여인으로 변신하게 하여 마법사와 결혼하게 한다. 마법사는 금화와 미모의 여인을 얻었다고 매우 기뻐한다. 하지만 신혼 첫날밤 신부는 마녀로 변하고, 마법사는 평생 마녀를 위해 뼈 빠지게 일해야 한다. 이 고양이 이야기는 정신이 물질에 지배받는다는 철학적 교훈을 제공하는 비(非)낭만적인 동화라 하겠다. 국내 초역은 2008년 권영경에 의해 이루어졌다(고려대학교출판부).
초판 정보
Keller, Gottfried(1856): Spiegel das Kätzchen. In: Die Leute von Seldwyla. Braunschweig: Friedrich Vieweg und Sohn, 447-523.
번역서지 목록
번호 | 개별작품제목 | 번역서명 | 총서명 | 원저자명 | 번역자명 | 발행연도 | 출판사 | 작품수록 페이지 | 저본 번역유형 | 작품 번역유형 | 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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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고양이 슈피겔 | 옷이 날개 | 고려대학교 청소년문학시리즈 9 | 고트프리트 켈러 | 권영경 | 2008 | 고려대학교 출판부 | 91-163 | 편역 | 완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