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 (Der Bau)

Root (토론 | 기여)님의 2020년 12월 30일 (수) 06:31 판 (새 문서: {{AU0006}}의 소설 {{A01}} <!--작품소개--> 1923년에서 1924년 사이에 쓴 미완성 단편. 일인칭 화자는 쥐보다는 크고 맹수보다는 훨씬 작은 동물...)
(차이) ← 이전 판 | 최신판 (차이) | 다음 판 → (차이)
둘러보기로 가기 검색하러 가기

프란츠 카프카(Franz Kafka, 1883-1924)의 소설


작품소개

1923년에서 1924년 사이에 쓴 미완성 단편. 일인칭 화자는 쥐보다는 크고 맹수보다는 훨씬 작은 동물로 보인다. 일인칭 화자는 수많은 통로, 광장, 중앙광장 등으로 이루어진 굴을 완벽하게 만들기 위한 계획에 골몰하다 점점 편집증에 빠져든다. 평화롭게 잠자거나 비축한 식량을 탐닉하며 지내던 어느 날 화자가 굴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한 정적을 깨뜨리는 소음이 들린다. 실제로는 단 한 번도 공격을 받지 않았는데도 그 소음은 미지의 위협, 적의 침투 가능성에 대한 온갖 상상을 불러일으킨다. 화자는 소음을 없애고자 자신의 모든 에너지와 주의력을 쏟지만 소음의 진원지도 원인도 찾아내지 못한다. 그럼에도 화자는 마치 누가 강요라도 한 듯 소음의 정체를 밝혀내는 일에 집착한다. 1915년 한 참호를 방문한 카프카는 폐쇄공포증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협소한 참호에서 이 단편의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 자신의 소유물인 지하 왕국에서 안식과 평화를 누리면서도 부단히 방어 준비에 골몰하는 한 작은 동물은 안전에 대한 지나친 근심으로 오히려 자신을 해치면서 안식과 평화 대신 근심으로 가득 찬 삶을 사는 소시민을 떠올리게 한다. 국내에서는 김윤섭에 의해 처음 번역되었다(덕문출판사).

초판 정보

Franz Kafka(1928): Der Bau, in: Witiko.

번역서지 목록

번호 개별작품제목 번역서명 총서명 원저자명 번역자명 발행연도 출판사 작품수록 페이지 저본 번역유형 작품 번역유형 비고
1 변신 세계문학전집 4 프란츠 카프카 전영애 1998 민음사 119-166 편역 완역
2 변신 아침독서 10분 운동 필독서 프란츠 카프카 최미영 2008 느낌이있는책 208-287 편역 완역
3 변신 국문학 교수들이 추천한 글누림세계명작선 프란츠 카프카 조윤아 2011 글누림출판사 211-275 편역 완역
4 변신 (국문학 교수들이 추천한 글누림세계명작선) 프란츠 카프카 조윤아 2011 글누림출판사 211-275 편역 완역


바깥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