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 (Wander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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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Hermann Hesse, 1877-1962)의 소설


작품소개

헤르만 헤세가 13편의 소제목이 있는 에세이 형식의 산문과 10편의 시 그리고 14점의 수채화를 묶어 <방랑>이란 제목으로 1920년에 출간했으며, ‘작가의 컬러 그림이 포함된 비망록’이란 부제가 붙어 있다. 여기에 실린 산문은 헤세가 1918-19년 스위스 테신 지방을 도보여행하면서 사색하고 메모하고 그림을 그렸던 체험을 여정에 따라 가공한 산문이다. 삽입된 시들은 1911년에서 1920년 사이에 창작된 것이며, 수채화는 로카르노 인근의 풍경을 그린 것이다. 첫째 글 <농가>에서 화자는 북쪽의 독일에서 국경을 넘어 남쪽을 향해 가는 자신을 정착생활을 하는 농부가 아니라 방랑하는 노마드라고 규정한다. 마지막 산문 <빨간 집>에서 방랑하는 노마드의 궁극적 목적지가 모든 대립과 양극성이 소멸되는 상태인 니르바나임이 암시된다. 따라서 화자가 걷는 길과 여정은 인생길로 읽힐 수 있으며, 도중에서 만나는 갈망, 충동, 우울, 절망, 충족감, 환멸 등은 니르바나, 즉 자기 안에 있는 고향에 다다르기 위한 우회로로 간주될 수 있다. 이 작품은 헤세의 가장 아름다운 글 중의 하나로 평가되어왔으며, 이 글에 나타난 주제의식은 이후에 발표된 <싯다르타>나 <황야의 이리> 등의 작품에서도 라이트모티프로 작용한다. 국내 초역은 1958년 윤순호가 번역한 <放浪>이다(신양사).


초판 정보

Hesse, Hermann(1920): Wanderung. Aufzeichnungen mit farbigen Bildern vom Verfasser. Berlin: S. Fischer.


번역서지 목록

번호 개별작품제목 번역서명 총서명 원저자명 번역자명 발행연도 출판사 작품수록 페이지 저본 번역유형 작품 번역유형 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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