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시자 (Der Geisterseher)
프리드리히 쉴러(Friedrich Schiller, 1759-1805)의 소설
작품소개
쉴러의 미완성 소설로 “O**백작의 회상록에서”라고 부제가 달려 있다. 1787년 10월에서 1789년 11월 사이에 잡지 <탈리아>에 연재되었고, 이후 책으로 출간되었다.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어떤 독일인 왕자를 둘러싸고 일어나는 기이한 사건들이 소설의 내용을 이룬다. 1부와 2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서술자가 다수이다. 1부에서는 O 백작이 주요 서술자로 왕자의 신변에 일어난 이상한 사건들을 들려준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아르메니아인이 왕자의 뒤를 밟고 있으며, 한번은 왕자가 신비주의적인 심령술에 초대받아 죽은 친구를 보게 되나 그것이 예의 그 아르메니아인이 꾸며낸 조작임이 밝혀진다. 2부에서는 주요 서술자가 바뀌어 F 남작이 O 백작에게 보내는 열 편의 서신이 내용을 이룬다. 1부가 탐정소설과 같은 구조를 갖춘 흥미진진한 스릴러물인 데 비해, 2부는 서간체 소설 구조이며 사건들이 복잡하게 얽혀 결말 예측이 어려운 심리 스릴러에 가깝다. 형식의 차이뿐 아니라 왕자의 성격도 개연성이 없이 1부와 상당히 다르게 나타난다. 그는 베네치아 유력 인사들의 비밀모임과 교류하고 빚을 지고 도박에 열중하고 사랑에 빠진다. 이야기는 갑작스러운 종국을 맞는데, 왕자가 자객에게 쫓기며, 사랑한 귀부인이 독살되고, 그 자신은 아르메니아인의 편이 된다. 이 모든 일의 배후에 모종의 정치적인 음모와 종교 세력의 권력 의지가 있을 걸로 암시되지만, 명확히 드러나지는 않는다. 이 소설은 잡지에 연재될 당시 큰 인기를 얻었는데, 철학적이고 관념적인 작가 쉴러가 대중적인 시리즈물을 얼마나 잘 쓸 수 있는지 보여준다. 하지만 쉴러는 소설의 연재를 중단했고 책으로 출판했을 때도 손을 보았으나 미완으로 남겼다. 국내 초역은 1973년으로 강두식, 박환덕, 홍경호에 의해 이루어졌다(문우사).
초판 정보
Schiller, Friedrich(1787-1789): Der Geisterseher. In: Thalia 4(1787) – 8(1789). Leipzig: Göschen. <단행본 초판> Schiller, Friedrich(1789): Der Geisterseher. Aus den Memoiren des Grafen von O**. Leipzig: Göschen.
번역서지 목록
번호 | 개별작품제목 | 번역서명 | 총서명 | 원저자명 | 번역자명 | 발행연도 | 출판사 | 작품수록 페이지 | 저본 번역유형 | 작품 번역유형 | 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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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靈視者 | 全小說集 外 | 世界古典文學大全集 3 | Fredrich Von Schiller | 姜斗植; 朴煥德; 洪京鎬(손은주) | 1973 | 文友社 | 49-152 | 편역 | 완역 | |
2 | 靈視者 | 靈視者 | 프리드리히 실러 | 洪京鎬(이원양) | 1977 | 大運堂 | 11-202 | 편역 | 완역 | ||
3 | 靈視者 | 群盜 | 世界代表古典文學 6 | 실러 | 강두식(이원양) | 1982 | 韓國出版社 | 51-151 | 편역 | 완역 |
바깥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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