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 (Ein Kampf)
둘러보기로 가기
검색하러 가기
파트리크 쥐스킨트(Patrick Süskind, 1949-)의 소설
작품소개
파트리크 쥐스킨트가 1985년에 쓰고, 95년에 단편집 <세 이야기>를 통해 발표한 짧은 이야기이다. 파리의 쟈르댕 뒤 룩셈부르크의 한 정자에서 두 남자가 체스를 둔다. 한 사람은 매우 침착하고 이성적이며, 일체의 모험을 꺼리는 방식으로 지난 몇 년간 한 번도 진 적이 없는 일흔 살 정도의 체스 고수다. 반면에 다른 한 남자는 낯선 젊은이로, 매우 대범한 방식으로 체스를 두며 외모 또한 멋지다. 열 명이 조금 넘는 구경꾼은 모두 긴장한 가운데 구경하면서 낯선 젊은이가 자기 동네의 체스 고수를 격파하기만 기대한다. 낯선 젊은이가 고수보다 더 많은 말을 잃어 객관적으로 볼 때 고수의 승리가 분명함에도 구경꾼들은 점점 더 낯선 젊은이의 승리를 확신한다. 결국, 젊은이가 체스판을 뒤엎는 무례한 방식으로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고 아무 말 없이 떠나가자 구경꾼들은 몹시 당황하고 창피해한다. 반면 체스 고수는 자신에 대해, 자신의 졸렬함과 비겁함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다시는 체스를 두지 않겠다고 결심한다. 체스 고수와 낯선 젊은이 그리고 구경꾼들의 모습은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시민들로, 이 이야기는 우리네 삶의 축소판을 보여준다. 국내에서는 1996년 김인순에 의해 처음 번역되었다(열린책들).
초판 정보
Süskind, Patrick(1995): Ein Kampf. In: Drei Geschichten. Zürich: Diogenes, 20-54.
번역서지 목록
번호 | 개별작품제목 | 번역서명 | 총서명 | 원저자명 | 번역자명 | 발행연도 | 출판사 | 작품수록 페이지 | 저본 번역유형 | 작품 번역유형 | 비고 |
---|---|---|---|---|---|---|---|---|---|---|---|
1 | 승부 | 깊이에의 강요 | 파트리크 쥐스킨트 | 김인순 | 1996 | 열린책들 | 21-43 | 완역 | 완역 | 초판 | |
2 | 승부 | 깊이에의 강요 | 파트리크 쥐스킨트 | 김인순 | 2000 | 열린책들 | 21-45 | 완역 | 완역 | 신판. 판이 늘어남에 따라 2판으로 분류됨 | |
3 | 승부 | 깊이에의 강요 | 파트리크 쥐스킨트 | 김인순 | 2020 | 열린책들 | 15-35 | 완역 | 완역 | 신판 | |
4 | 승부 | 승부 | 파트리크 쥐스킨트 | 박종대 | 2020 | 열린책들 | 7-70 | 완역 | 완역 | 초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