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레제, 어느 여인의 일대기 (Therese. Chronik eines Frauenlebens)
아르투어 슈니츨러(Arthur Schnitzler, 1862-1931)의 소설
작품소개
아르투어 슈니츨러가 1928년에 발표한 장편소설로 테레제 파비아니라는 여인의 험난한 일생이 묘사된다. 그녀는 장교 아버지와 귀족 출신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아버지의 죽음으로 가정 형편이 어려워지자 어머니는 그녀를 나이 많은 부유한 귀족에게 시집보내려 한다. 그녀는 첫사랑이 현실의 벽에 막혀 깨지자 자신의 힘으로 살아가고자 빈으로 간다. 빈에서 그녀는 입주 가정교사로서 자주 이직하면서 하녀나 다름없는 삶을 살아간다. 한편 이를 통해 빈의 다양한 계층 사람들의 생활상이 파노라마처럼 묘사된다. 테레제는 여러 남자와 애정 관계를 맺게 되지만 제대로 된 만남은 갖지 못한다. 한 남자와의 사이에서 아이를 갖게 되는데, 그가 말도 없이 사라지자 혼자 아이를 낳아 키운다. 아들 프란츠는 엄마와 떨어져 시골의 농부 가정에서 자라는 중에 점점 불량배들과 어울리며 안 좋은 길로 들어선다. 사생아를 낳은 미혼모로서 테레제는 생활고로 인해 매춘까지도 생각하지만, 교사라는 자신의 직업에 대한 자부심과 지체 있는 집안 출신이라는 정체성으로 삶을 지탱해 나간다. 하지만 프란츠는 지속적이고 강압적으로 어머니에게 돈을 요구하는가 하면 죄를 짓고 감옥에 가기도 한다. 그녀는 결국 아들의 폭력으로 인해 죽게 되는데, 아들을 제대로 돌보지 못했다는 죄의식 속에 죽어간다. 프란츠는 모친 살해죄로 징역 12년을 받는 것으로 소설은 끝난다. 이 소설은 최초의 진정한 여성 소설이라는 평가와 함께 세기말 오스트리아 사회가 몰락해 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국내에서는 2014년 남기철에 의해 처음 번역 출판되었다(지식을만드는지식).
초판 정보
Schnitzler, Arthur(1928): Therese. Chronik eines Frauenlebens. Berlin: S. Fischer.
번역서지 목록
번호 | 개별작품제목 | 번역서명 | 총서명 | 원저자명 | 번역자명 | 발행연도 | 출판사 | 작품수록 페이지 | 저본 번역유형 | 작품 번역유형 | 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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