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 스토리 (Simple Storys)

Root03 (토론 | 기여)님의 2023년 2월 13일 (월) 01:47 판 (새 문서: {{AU0039}}의 소설 {{A01}} <!--작품소개--> 포스트 동독 문학을 주도하는 작가들 가운데 한 명인 잉고 슐체가 1998년에 펴낸 두 번째 소설로, “...)
(차이) ← 이전 판 | 최신판 (차이) | 다음 판 → (차이)
둘러보기로 가기 검색하러 가기

잉고 슐체 (Ingo Schulze, 1981-)의 소설


작품소개

포스트 동독 문학을 주도하는 작가들 가운데 한 명인 잉고 슐체가 1998년에 펴낸 두 번째 소설로, “동독 지역의 소설”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독일 통일을 통해 구동독 주민들이 겪게 된 일상의 변화를 튀링겐주 드레스덴의 남쪽에 위치한 통일 당시 인구 5만의 소도시 알텐부르크를 배경으로 그려낸다. 전체는 29개의 독립된 에피소드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장마다 주인공과 시점이 바뀌지만, 이들은 서로 복잡하게 얽혀 있다. 단편소설의 거장 레이먼드 카버의 여러 단편을 로버트 알트만 감독이 모자이크식으로 재구성한 영화 <숏 컷>(1993)과 헤밍웨이의 단편으로부터 영향을 받았다. 여전히 지배하고 있는 동독 시절의 사고와 습관, 청산되지 않은 슈타지 과거 등 동독 시절의 잔해와 트라우마, 폐쇄된 사회에서 살던 동독인들이 갑자기 해외여행을 갈 수 있게 된 변화의 명암, 화폐통합과 서독 자본의 침투, 실업 등 너무나 급작스러운 구조 변동으로 인해 동독인들이 경험하는 정신적, 문화적 충격, 사회문화적 갈등 및 동독인들의 정체성 혼란과 ‘전환기 현기증’을 묘사하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어 내면서도 새로운 삶을 향한 의지를 보이는 동독인들의 모습을 그려내며 치유와 화해에의 희망을 암시하고 있다. 40여 명에 달하는 구동독 사람들의 미시적인 일상 이야기 속에 독일 통일이라는 큰 이야기를 담아 간결하면서도 담담하게 이야기하는 이 소설은 통일 이후 동독인의 삶을 총체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23개 언어로 번역되었다(2021년 기준). 우리말로는 2009년에 노선정이 처음 번역하였다(민음사).


초판 정보

Schulze, Ingo(1998): Simple Storys. Ein Roman aus der ostdeutschen Provinz. Berlin: Berlin.

번역서지 목록

번호 개별작품제목 번역서명 총서명 원저자명 번역자명 발행연도 출판사 작품수록 페이지 저본 번역유형 작품 번역유형 비고


바깥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