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보호 (Fürsorgliche Belager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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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하인리히 뵐이 1979년에 발표한 장편 소설이다. 소설의 시간적 배경은 1977년 독일의 가을이다. 소설은 모두 21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장은 개별 인물들의 시각에서 내적 독백 및 체험화법 등을 통해 서술된다. 소설의 중심인물 프리츠 톨름은 경제인협회 회장으로 국가 권력에 의해 보호를 받고 있다. 거기에는 그를 보호하려는 의도뿐 아니라 그와 그의 가족을 감시하려는 의도도 들어있다. 즉 그는 ‘배려의 포위’(fürsorgliche Belagerung)를 받는 것이다. 톨름의 자녀들인 롤프와 헤르베르트, 자비네는 국가의 관점에서 볼 때 문제가 많은 인물이다. 롤프는 테러리스트들과 관계를 맺은 적이 있고 방화로 인해 감옥에 갔다 왔으며, 계속 경찰의 감시를 받고 있다. 롤프의 친구이자 톨롬이 아꼈던 베벨로는 테러 분자가 되어 지하활동 중이고, 첫 부인 베로니카와 아들 홀거도 테러리스트 단체에 가입하여 잠적 중이다. 자비네는 사업가 피셔와 불행한 결혼생활을 하던 중 경호원 후베르트와 사랑에 빠져 그의 아이를 갖게 되는데, 톨름은 언론보도를 통해서야 비로소 이 사실을 알게 된다. 이 소설에서는 이런 인물들 및 사건들을 통해 서독 사회의 모습이 만화경적으로 묘사된다. 이 소설은 1970년대 서독 사회의 폭력 논쟁에 대한 작가적 기여라는 평가를 받는데, 그런 점에서 74년에 발표된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와 연관된다. 작가는 언론과 국가 권력이 힘없는 개인들에게 가하는 폭력의 문제를 다루면서 그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국내 초역은 1981년 안삼환에 의해 이루어졌다(한길사).
초판 정보
Böll, Heinrich(1974): Fürsorgliche Belagerung. Köln: Kiepenheuer & Witsch.
번역서지 목록
번호 | 개별작품제목 | 번역서명 | 총서명 | 원저자명 | 번역자명 | 발행연도 | 출판사 | 작품수록 페이지 | 저본 번역유형 | 작품 번역유형 | 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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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신변보호 | 신변보호,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 한길세계문학 2 | 하인리히 뵐 | 안삼환 | 1981 | 한길사 | 17-381 | 완역 | 완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