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헬름 마이스터의 연극적 사명 (Wilhelm Meisters theatralische Sendung)
요한 볼프강 폰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 1749-1832)의 소설
작품소개
괴테는 <젊은 베르터의 고뇌>가 큰 성공을 거둔 후 두 번째 소설인 <빌헬름 마이스터의 연극적 사명>을 1777년부터 집필하기 시작하였다. 원래 12장으로 구성되었지만 1785년에 6장까지 완성한 후 집필이 중단되어 단편(斷篇)으로 남았다. 원본은 소실되었고 1910년에 필사본이 발견되어 1911년에 처음 출판되었다. 소설에서는 상인의 아들인 빌헬름 마이스터가 어린 시절 할머니를 통해 인형극의 세계를 접한 후 상인이 될 것을 원하는 아버지와의 갈등에도 불구하고 계속 연극에 관심을 가지고 여러 가지 일들을 체험하며 예술가로 성장하는 과정이 그려진다. 셰익스피어의 이름인 윌리엄을 본뜬 빌헬름이라는 이름을 가진 주인공의 ‘연극적 사명’은 독일 국민 극장의 설립이다. 소설은 빌헬름이 야르노와 <햄릿> 공연을 위해 계약을 맺는 데서 끝난다. 괴테가 이탈리아 여행(1786-88)을 다녀온 후 <연극적 사명>을 개작하기 시작하여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를 완성하였기 때문에 ‘마이스터 초고’(Urmeister)라 불리는 이 작품은 주로 <수업시대>의 전반부와 관련되며, 크고 작은 차이에도 불구하고(예를 들어 펠릭스가 <수업시대>에서 마리아네와 빌헬름의 아들로 밝혀지는 것과 다르게 <연극적 사명>에서는 아우렐리에와 남작 사이의 아이로 나온다) <수업시대> 전반부와 대체로 비슷한 인물 설정과 줄거리를 가지고 있다. <수업시대>의 후반부에서 연극에 회의를 느끼게 된 빌헬름이 귀족 사회와 관련을 맺고 탑의 모임의 일원이 되어 사회 개혁을 위해 활동하게 되는 내용과 다르게 “연극 소설” 또는 “예술가 소설”로 구상되었고, 그렇게 독자적인 소설로 읽을 수 있다. 국내에서는 2018년 임우영이 처음으로 번역하였다(지식을만드는지식).
초판 정보
Goethe, Johann Wolfgang von(1911): Wilhelm Meisters theatralische Sendung. Stuttgart/Berlin: J. G. Cotta’sche Buchhandlung Nachfolger.
번역서지 목록
번호 | 개별작품제목 | 번역서명 | 총서명 | 원저자명 | 번역자명 | 발행연도 | 출판사 | 작품수록 페이지 | 저본 번역유형 | 작품 번역유형 | 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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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미뇽 이야기 | 아름다운 영혼의 고백 | 美路book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김욱 | 2005 | 지훈출판사 | 162-239 | 편역 | 편역 | <수업시대>에서 미뇽과 관련된 부분들만 발췌하여 하나의 작품처럼 번역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