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는 쥐들도 잠을 잔다 (Nachts schlafen die Ratten do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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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프강 보르헤르트(Wolfgang Borchert , 1921-1947)의 단편


작품소개

볼프강 보르헤르트가 1947년 1월 병상에서 쓴 단편으로, 같은 해 11월에 출판된 작가의 산문집 <이번 화요일에>에 수록되었다. 폭격으로 폐허가 된 곳에서 아홉 살 소년 위르겐과 늙수그레한 남자가 우연히 만나서 나누는 대화로 구성되어 있다. 남자는 졸고 있는 소년에게 말을 걸고, 소년이 벌써 며칠째 한 자리를 떠나지 않고 있음을 알게 된다. 그 이유를 말하지 않던 소년은 남자에게 차츰 마음을 열고, 잔해더미에 깔린 어린 동생의 시체를 지키고 있음을 밝힌다. 쥐들이 시체를 먹는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남자는 밤에는 쥐들도 잠을 잔다는 선의의 거짓말로 소년이 집에 가서 자도 된다고 설득하고 자신이 키우는 토끼도 한 마리 주겠다고 약속한다. 남자는 동생에 대한 무거운 책무감을 스스로 짊어진 소년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세상에 대한 신뢰를 잃고 고립무원의 처지에 있던 소년은 남자의 약속을 믿게 된다. 이 단편은 보르헤르트의 여느 단편들처럼 전쟁의 참상과 인간의 고난을 그리지만, 삶의 회복에 대한 일말의 희망을 보여주는 점에서 특별하다. 이 단편은 전후 독일 폐허문학의 대표적인 한 작품으로 평가되며, 오늘날 독일의 많은 주에서 교육 커리큘럼에 포함된 교재로 자리잡았다. 이 작품은 독문학자 이동승에 의해 1964년 처음 번역되었다(휘문출판사).


초판 정보

Borchert, Wolfgang(1947): Nachts schlafen die Ratten doch. In: An diesem Dienstag. Neunzehn Geschichten. Hamburg/Stuttgart: Rowohlt, 69–72.


번역서지 목록

번호 개별작품제목 번역서명 총서명 원저자명 번역자명 발행연도 출판사 작품수록 페이지 저본 번역유형 작품 번역유형 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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