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대한 행위 (Eine großmütige Handl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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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리히 쉴러(Friedrich Schiller, 1759-1805)의 소설


작품소개

“최근의 이야기에서”라는 부제를 달아 1782년 익명으로 계간지 <비르템베르키셰 메르쿠르> 지에 발표된 쉴러의 단편소설이다. 폰 부름 남작 형제는 각자 남몰래 젊은 처녀 폰 비르트 양을 사모하여 “의무와 감정의 절망적인 싸움”에 빠져든다. 이런 사실이 드러나자 “이 불행한 두 청년의 슬픈 상황에 대한 감정에 사로잡힌” 처녀는 감히 한 사람을 선택하지 못하고 자신의 사랑을 형제의 판단에 맡기기로 한다. 먼저 형이 암스테르담에 가서 혼자 살 수 있다면 동생이 그 처녀와 결혼하기로 합의한다. 그러나 형은 곧 병든 몸으로 돌아오고, 이번에는 동생이 바타비아로 간다. 동생은 바타비아에 머물기로 작정하고, 자신은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건강하며 처녀 없이 살 수 있겠노라고 편지를 보낸다. 형은 곧 처녀와 결혼하지만, 일 년 후에 그의 부인이 된 처녀는 사망한다. 죽기 전에 그녀는 동생을 더 사랑했노라는 고백을 남긴다. 혼자 남은 그녀의 남편은 재혼하고, 동생은 결혼하지 않겠다는 서약을 지킨다. 이 소설은 쉴러의 장모 루이제 폰 렝게펠트(처녀명 부름)의 두 남자 형제 루트비히 폰 부름(1740-1812)과 프리드리히 폰 부름(1742-1781)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것이다. 형은 1776년에 크리스티아네 폰 베르터른(1750-1778)과 혼인했으며, 동생은 바타비아로 갔다. 한 처녀를 사이에 둔 삼각관계는 그 당시 유행하는 모티프였으나, 쉴러는 단순한 실제 사실에 치중하여 극적 효과가 부족하다는 평을 들었으며, 쉴러 자신이 이 소설을 그의 산문선집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국내에서는 1973년 홍경호에 의해 번역되었다(문우사).


초판 정보

Schiller, Friedrich(1782): Eine großmütige Handlung, aus der neuesten Geschichte. In: Wirtembergisches Repertorium der Litteratur 2, 268-273.


번역서지 목록

번호 개별작품제목 번역서명 총서명 원저자명 번역자명 발행연도 출판사 작품수록 페이지 저본 번역유형 작품 번역유형 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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