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의 성담 (Das Tanzlegendchen)
고트프리트 켈러(Gottfried Keller, 1819-1890)의 노벨레
작품소개
고트프리트 켈러가 1872년에 발표한 노벨레 연작집 <일곱 개의 성담>에 들어있는 일곱 성담(聖譚) 중 하나이다. 성모 마리아를 열심히 섬기는 우아한 처녀 무사는 기도할 때 말고는 언제나 춤을 출 정도로 열정적인 댄서이다. 한번은 그녀가 마리아에게 기도의 춤을 추고 있을 때, 다윗 왕이 나타나 그녀와 함께 춤을 춘다. 다윗은 무사가 지금 지상에서 완전히 춤을 단념하고 오직 참회와 정신 수련에만 몸을 바치면 천국에서 영원한 환희의 춤을 추게 될 거라고 약속한다. 무사는 지상에서의 춤을 포기하고 싶지 않지만, 고민 끝에 다윗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그녀는 부모님 집 정원 뒤쪽에 암자를 지어 은둔자로, 참회하는 성녀로 살아간다. 그렇게 3년이 지나고 그녀가 죽자 자연이 아름다워지고 하늘이 열려 무사는 영원한 행복 속으로 춤을 추며 떠난다. 덧없는 속세를 체념함으로써 영원한 기쁨을 향해 들어간다는 무사의 이야기는 후에 프로이트가 말한 예술가의 승화의 능력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다. 예술가는 지상에서의 이기적이고 본능적인 욕망과 소망을 사회적으로 유용하고 인정될만한 사고와 활동으로 변이시키는 것인데, 켈러는 지상의 행복을 포기하는 것에 대한 보상으로 천상의 행복을 누린다는 종교적 교리를 예술의 분야에 적용하여 이 이야기를 쓴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1971년 이유영에 의해 처음 번역되었다(일지사).
초판 정보
Keller, Gottfried(1872): Das Tanzlegendchen. In: Sieben Legenden. Stuttgart: G. J. Göschen’sche Verlagshandlung, 137-148.
번역서지 목록
번호 | 개별작품제목 | 번역서명 | 총서명 | 원저자명 | 번역자명 | 발행연도 | 출판사 | 작품수록 페이지 | 저본 번역유형 | 작품 번역유형 | 비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