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벤보르 시편 (Svendborger Gedich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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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톨트 브레히트 (Bertolt Brecht, 1898-1956)의 시집
작품소개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시집으로 1939년 말릭 출판사에서 출간된 3권짜리 전집에 수록되었다. 덴마크의 스벤보르라는 지명을 딴 이 시집은 ‘신발보다도 나라를 더 자주 바꾼’ 브레히트의 고단한 망명 생활을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다. 여기에 실린 시들은 브레히트가 스벤보르에 머물던 1936-37년 사이에 집필된 것으로 추정된다. 총 6부로 이루어진 시집은 <독일 전쟁교본>이라는 제목으로 시작하며, 부마다 교과서 등에 주로 사용되는 ‘과(Lektion)’라는 단위를 표기하여 교조적 성격을 드러낸다. 이 시집을 통해 브레히트는 히틀러의 전쟁(1부)과 자본주의(3부)의 관계를 분명하게 드러내고자 하며, 이 시집을 주도하고 있는 표현주의적 실험시들은 파시즘과 자본주의에 오염된 기성 예술 양식과의 단호한 절연을 주장한다. <스벤보르 시편>은 1920년대 후반의 실험적 시들과 1950년대의 탁월한 서정시 사이에 놓인 과도기적 시들로 평가받고 있는데, 이는 이 시집에 대한 서평을 요청받고 ‘사적 시들과 정치적 시들의 절묘한 조화’를 높이 평가한 벤야민의 지적과도 상통한다. 2015년 김길웅에 의해 처음으로 완역되었으며, <브레히트 선집> 5권에 수록되어 있다(연극과인간).
초판 정보
Brecht, Bertolt(1939): Svendborger Gedichte. London: Malik.
번역서지 목록
번호 | 개별작품제목 | 번역서명 | 총서명 | 원저자명 | 번역자명 | 발행연도 | 출판사 | 작품수록 페이지 | 저본 번역유형 | 작품 번역유형 | 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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