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투로 우이의 출세 (Der aufhaltsame Aufstieg des Arturo Ui)

Root (토론 | 기여)님의 2024년 4월 26일 (금) 08:25 판 (새 문서: {{AU0043}}의 서사극 {{A01}} <!--작품소개--> 베르톨트 브레히트가 1941년 3월 망명지 헬싱키에서 집필한 서사극으로 1958년 11월 10일 슈투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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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톨트 브레히트 (Bertolt Brecht, 1898-1956)의 서사극


작품소개

베르톨트 브레히트가 1941년 3월 망명지 헬싱키에서 집필한 서사극으로 1958년 11월 10일 슈투트가르트 뷔르템베르크 주립극장에서 초연되었다. 초판과 초연 때 제목은 “아르투로 우이의 저지할 수 있는 출세”였는데, 브레히트는 1953년부터 타자본 원고의 제목에서 ‘저지할 수 있는’이라는 수식어를 삭제했다. 17개의 장면으로 이루어진 이 비유극은 히틀러의 권력 장악과 세력 확장을 조폭의 세계에 비유하여 묘사한다. 당시 시카고의 암흑가를 제패한 갱단 두목 알 카포네의 출세와 히틀러의 집권 사이에 유사성이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희곡의 시대적 배경은 세계 대공황 시기인 1930년대이며, 공간적 배경은 미국의 시카고시와 시세로시이다. 양배추 조합원들을 보호해 준다는 명목하에 그들로부터 돈을 받아먹는 조폭 두목 아르투로 우이는 힘을 키우기 위해 덕망 높은 시의원 독스버러의 비리 한 가지를 알아채서 그를 억지로 자기 편으로 만들고, 그의 유언장을 위조해 자기가 그가 지명한 후계자임을 자처한다. 이런저런 협박과 살인을 일삼으면서 마침내 아르투로 우이는 시카고시를 장악한다. 브레히트는 매 장면의 끝에 자막을 통해 연극 속 사건과 역사적 사실 사이의 관련성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 장면 2의 끝에는 “그들은 제국 대통령 힌덴부르크가 지주들의 곤경에 관심 갖게 하려고 그에게 농장을 증여한다.”라는 자막이 나오는데, 연극에서 독스버러는 양배추 조합으로부터 선박회사의 주식을 헐값에 사들이고 별장을 증여받는다. 브레히트의 이런 소위 생소화 효과를 통해 관객은 극에 몰입하지 않게 되고, 연극이 끝난 후에는 무대에서 벌어진 일들을 현실에 비추어서 생각하면서 자신의 견해를 형성하게 된다. 국내에서는 2004년 김기선에 의해 <아르투로 우이의 집권>이라는 제목으로 처음 번역되었다(성신여자대학교출판부).


초판 정보

Brecht, Bertolt(1957): Der aufhaltsame Aufstieg des Arturo Ui. In: Stücke IX, Stücke aus dem Exil von Brecht. Frankfurt a. M.: Suhrkamp.


번역서지 목록

번호 개별작품제목 번역서명 총서명 원저자명 번역자명 발행연도 출판사 작품수록 페이지 저본 번역유형 작품 번역유형 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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