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Sterben)
아르투어 슈니츨러(Arthur Schnitzler, 1862-1931)의 노벨레
작품소개
아르투어 슈니츨러가 1892년에 집필하고 1894년에 발표한 노벨레로, 책으로 출판된 작가의 첫 번째 산문 작품이다. 결핵으로 1년밖에 살 수 없다는 진단을 받은 젊은 남자 펠릭스와 그의 연인 마리의 내면 심리가 묘사된다. 펠릭스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 사로잡히지만, 처음에는 그래도 곧잘 견뎌내며 밝게 생활하려 노력한다. 마리도 한편 절망에 빠지지만, 또 한편 펠릭스를 헌신적으로 돌보다가 그가 죽는 날 함께 죽겠다고 다짐한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삶에 대한 애착 사이에서 심한 갈등에 휩싸인다. 펠릭스는 마리의 진정성을 의심하고 불신하게 되며, 심지어 그녀를 죽인 후 죽는 것을 생각한다. 마리 또한 병시중에 지쳐 환자 곁을 떠나 자기 삶을 즐기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힌다. 의사 친구 알프레트의 권고에 따라 두 사람은 따뜻한 남쪽으로 여행을 다녀오는데, 애증 관계 속에서 두 사람의 사랑은 점점 식어간다. 두 번째 떠난 여행에서 펠릭스는 마리를 죽이려는 시도를 반복하다 실패한다. 결국 혼자 남겨진 펠릭스는 두 번째 출혈 후 사망한다. 이 작품은 시한부 인생이라는 혹독한 시험에 처한 한 쌍의 젊은 남녀의 내면을 예리하게 묘사한 심리 드라마라 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2020년 이관우에 의해 처음 번역되었다(지식을만드는지식).
초판 정보
Schnitzler, Arthur(1894): Sterben. In: Neue Deutsche Rundschau (Freie Bühne) 5(10), 969-988/ 5(11), 1073-1101/ 5(12), 1179-1191. <단행본 초판> Schnitzler, Arthur(1895): Sterben. Berlin: S. Fischer.
번역서지 목록
번호 | 개별작품제목 | 번역서명 | 총서명 | 원저자명 | 번역자명 | 발행연도 | 출판사 | 작품수록 페이지 | 저본 번역유형 | 작품 번역유형 | 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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