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극작가의 마지막 편지 (Der letzte Brief eines Litera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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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투어 슈니츨러(Arthur Schnitzler, 1862-1931)의 소설


작품소개

아르투어 슈니츨러가 1917년에 쓴 단편소설로 1932년, 작가 사후 1년에 발표되었다. 소설의 서사구조는 다소 복잡하다. 작품 서두에서는 어느 극작가가 죽음을 앞두고 왜 죽음을 결심했는지에 대해 친구에게 편지를 쓴다. 그는 편지에서 친구에게 왜 자기를 증오했는지 묻는 한편, 심장병이 있는 마리아와의 만남과 결혼 그리고 신혼여행에 관해 이야기한다. 신혼여행지에서 마리아의 상태가 악화하자 왕진을 온 의사가 바로 극작가의 오랜 친구인데, 그는 심장병을 앓는 마리아가 곧 죽을 거라고 진단한다. 극작가는 마리아가 죽을 때 따라 죽기로 결심하고 그녀가 죽는 순간 권총 자살을 한다. 이로써 갑자기 편지가 중단된다. 이제 소설의 다음 서사가 전개된다. 의사는 친구가 자살한 지 10년이 지난 후에 친구의 편지에 자기 생각을 덧붙이고 의학박사 안톤 볼브링어라는 서명을 해 놓았다. 그리고 그의 유품에서 이 편지가 발견되어 출판되었다는 것이 소설의 서사구조다. 이 소설에서 극작가는 마리아가 곧 죽을 거라는 걸 알면서도 사랑했는데, 어쩌면 그 사실을 알았기에 그녀를 사랑했고 또 그녀의 병이 악화하기를 원하기도 한 매우 모순적인 인물이다. 그는 첫 희곡의 성공으로 유명해졌지만 자기 재능에 자신감이 없는 인물이다. 이 소설은 한 극작가의 예술에 대한 열망과 좌절, 헌신적이면서 동시에 이기적인 한 개인의 허위로 가득 찬 삶을 다룬다. 국내 초역은 1993년 박미애에 의해 이루어졌다(자유출판사).


초판 정보

Schnitzler, Arthur(1932): Der letzte Brief eines Literaten. In: Neue Rundschau 43, 14–37. <단행본 초판> Schnitzler, Arthur(1950): Der letzte Brief eines Literaten. In: Ausgewählte Erzählungen. Frankfurt. a. M.: S. Fischer, 137-160.


번역서지 목록

번호 개별작품제목 번역서명 총서명 원저자명 번역자명 발행연도 출판사 작품수록 페이지 저본 번역유형 작품 번역유형 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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