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갈채 (Menschenbeifall)

Bib02 (토론 | 기여)님의 2024년 5월 4일 (토) 02:48 판 (새 문서: {{AU0014}}의 송시 {{A01}} <!--작품소개--> 프리드리히 횔덜린이 홈부르크에 머물던 1800년경에 썼다고 추정되는 송시로 1826년에 루트비히 울란...)
(차이) ← 이전 판 | 최신판 (차이) | 다음 판 → (차이)
둘러보기로 가기 검색하러 가기

프리드리히 횔덜린(Friedrich Hölderlin, 1770-1843)의 송시


작품소개

프리드리히 횔덜린이 홈부르크에 머물던 1800년경에 썼다고 추정되는 송시로 1826년에 루트비히 울란트와 구스타브 슈밥이 편집하여 출판한 시집에 실렸다. 이 시는 알카이오스 시행인 두 개의 시연으로 구성되어 있다. 1826년 출판되었을 때는 1연에 4행, 2연에 5행으로 전 9행이었으나 이후 판본들에서는 8행으로 편집되었다. 1연에서 시적 자아는 자신이 사랑한 이후로 가슴이 더욱 고귀해지고 아름다운 생명력으로 충만함을 확인한다. 그런데 사람들은 시적 자아가 오만하고, 거칠고, 말이 많았으나 공허했을 때 자신을 더 많이 칭찬했다고 말한다. 시적 자아는 1연을 이루는 두 문장의 끝을 의문부호로 맺어서 자기 생각을 더욱 강조한다. 여기서 비판된 세상 사람들은 2연의 1행에서 무리의 모습으로 나타나는데, 시적 자아에 의하면 그들은 장터 바닥에서나 쓸모있는 것을 좋다고 한다. 시적 자아는 2행에서 힘과 권세에 충성하는 노예적 태도를 비판한다. 그리고 3행에 이르러 어투를 바꾸어 스스로 신성한 자들은 신성한 것을 믿는다고 확언한다. 시의 도입부와 결말부가 내용적으로 상응하면서 중간부를 이루는 인간무리의 속물적인 태도와 뚜렷한 대조를 이룬다. 횔덜린은 이 시에서 튀빙겐 신학교 재학시절에 썼던 찬가 형식의 시로부터 비판적인 거리를 두고 있다. 이 시는 황윤석이 1980년에 처음 번역하여 편역집 <독일고전주의시>에 수록하였다(탐구당).


초판 정보

Hölderlin, Friedrich(1826): Menschenbeifall. In: Uhland, Ludwig / Schwab, Gustav(ed.): Gedichte. Stuttgart/Tübingen: J. G. Cotta’schen Buchhandlung, 40.


번역서지 목록

번호 개별작품제목 번역서명 총서명 원저자명 번역자명 발행연도 출판사 작품수록 페이지 저본 번역유형 작품 번역유형 비고


바깥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