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의 빵 (Das Brot der frühen Jah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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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리히 뵐(Heinrich Böll, 1917-1985)의 소설


작품소개

하인리히 뵐의 소설로 1955년에 출판되었다. 주인공 발터 펜트리히는 스물네 살 정도의 남자이다. 그는 2차 세계 대전 후 극도의 굶주림을 겪었고, 이때의 경험으로 인해 빵이 그의 최대 관심사가 되었다. 빵을 얻는 것, 그것도 가능하면 자기 양보다 더 많이 얻는 것이 발터의 가치관과 세계관의 바탕이 된 것이다. 도시로 나와서 배고픈 견습 기간을 마친 후 전기 기술자로 경력을 쌓아가고 있는 현재 시점까지 그는 빵과 물질적인 이득을 따져가며 인간관계를 맺어왔다. 발터는 전도유망한 직업에 종사하면서 성공의 상징인 자가용도 마련했으며 회사 사장의 딸과 사귀는 등 벌써 안락한 삶을 바라보고 있다. 그런데 어느 날 젊은 여성 헤트비히를 만나자 무조건적인 사랑에 빠지고 만다. 이 만남과 사랑이 동력이 되어 발터는 자기 삶을 반추하게 되고 물질적인 안락함을 쫓아서 살아온 방식을 벗어던진다. 작가인 뵐은 이 소설에서 50년대 경제적 부흥을 경험하는 독일의 사회적 분위기와 생활상 및 사람들이 고수하고 있는 보수적인 의식을 성공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독일어 원제는 주인공의 청소년기와 맞물린 전후 몇 년을 가리키는 <어린 시절의 빵>인데, 국내에서 1964년 박상곤이 <빵>이라는 제목으로 번역 출판했다(신양사).


초판 정보

Böll, Heinrich(1955): Das Brot der frühen Jahre. Köln: Kiepenheuer & Witsch.


번역서지 목록

번호 개별작품제목 번역서명 총서명 원저자명 번역자명 발행연도 출판사 작품수록 페이지 저본 번역유형 작품 번역유형 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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