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채의 요술 (Magie der Farben)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 1877-1962)의 시
작품소개
헤르만 헤세가 1918년 10월 10일에 쓴 시이다. 1920년에 나온, ‘저자의 채색 그림이 포함된 기록’이라는 부제가 달린 여행 소설 <방랑>에 수록되어 있다. 회화의 기본 요소 중 하나를 담고 있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시는 주제적 측면에서 볼 때, <방랑>과 같은 해에 출간된 시화집 <화가의 시>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1연과 3연은 교차운(abab) 그리고 2연은 연속운(aaaa)으로 짜여 있는, 전체 3연으로 이루어진 작품에서 화가이자 시인인 헤세는 빛과 그것이 만들어내는 색채를 주요 시적 대상으로 노래하고 있다. 1연에서 빛과 색채를 주관하는 “신의 입김”에 따라 수많은 빛의 노래가 울려 퍼지고 “신은 온갖 색채의 세계가 된다”. 2연에서는 색깔들 사이에 항상 새로운 이끌림이 느껴지는 가운데, 끝없이 변화무쌍한 혼돈으로부터 “새로운 무지개가 선명히 나타난다”. 마지막 연에서 “신의 빛”이 우리의 영혼과 만나며 “고통과 기쁨 속에서” 다채로운 향연을 펼칠 때, 그 주관자는 “태양”으로 찬양된다. 빛과 색채가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세상을 신적인 것으로 찬미하는 이 작품은 국내에서는 윤순호에 의해 처음 번역되어 <색깔의 妖術>이라는 제목과 함께 1958년 신양사가 펴낸 <방랑>에 수록되었다(신양사).
초판 정보
Hesse, Hermann(1920): Magie der Farben. In: Wanderung. Aufzeichnungen von Hermann Hesse mit farbigen Bildern vom Verfasser. Berlin: S. Fischer, 96.
번역서지 목록
번호 | 개별작품제목 | 번역서명 | 총서명 | 원저자명 | 번역자명 | 발행연도 | 출판사 | 작품수록 페이지 | 저본 번역유형 | 작품 번역유형 | 비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