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를 위한 잔치 (Ein Fest für Boris)
토마스 베른하르트 (Thomas Bernhard, 1931-1989)의 희곡
작품소개
토마스 베른하르트가 1970년에 발표한 3막으로 이루어진 희곡이다. 1막과 2막에는 서곡, 3막에는 축제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이름 없이 극에 등장하는 ‘선한 부인/자선부인’이라고 명명된 부유한 여성은 사고로 인해 남편을 잃고 본인은 두 다리를 잃게 되었다. 그녀의 두 번째 남편이 바로 보리스인데, 그 또한 두 다리가 없는 상태이다. 보리스의 생일을 맞이하여 그가 보호소에서 함께 지냈던 친구들이 초대되는데, 이들도 모두 다리를 잃은 사람들이다. 각자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며 맥락 없이 떠드는 와중에 보리스는 북을 치다가 북 위로 고꾸라진다. 사람들은 헤어질 때가 되어서야 그가 죽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모두가 떠난 뒤 자선부인은 보리스를 끌어안고 괴기스러운 웃음을 터뜨리며 막이 내린다. 베른하르트는 1965년부터 집필되기 시작한 부조리극 성향의 이 작품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의 개막작인 호프만스탈의 <예더만>에 대한 반대극(Gegenstück)으로 구상했기 때문에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초연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의 초연은 축제 주최 측의 거부로 무산되었고, 1970년에 출간된 후 같은 해 함부르크 독일 샤우슈필하우스에서 초연되었다. 당시 연출을 맡았던 클라우스 파이만과의 깊은 예술적 연대와 우정은 이때부터 시작되어 추후 <영웅광장 스캔들>이라는 독일 연극사의 엄청난 사건의 기획까지 이어진다. 국내에서는 1999년 변학수에 의해 처음 번역되었다(성균관대학교출판부).
초판 정보
번역서지 목록
번호 | 개별작품제목 | 번역서명 | 총서명 | 원저자명 | 번역자명 | 발행연도 | 출판사 | 작품수록 페이지 | 저본 번역유형 | 작품 번역유형 | 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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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보리스를 위한 파티 | 보리스를 위한 파티 | 독일현대희곡선Ⅰ 18 | 토마스 베른하르트 | 변학수 | 1999 | 성균관대학교출판부 | 6-93 | 완역 | 완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