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토도밍고 섬의 약혼 (Die Verlobung in St. Domingo)

Root (토론 | 기여)님의 2024년 5월 29일 (수) 06:00 판 (새 문서: {{AU0016}}의 소설 {{A01}} <!--작품소개--> 독일 작가 클라이스트가 1811년에 발표한 단편소설이다. 원래 제목은 <약혼>(Die Verlobung)이었으나, 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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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리히 클라이스트(Heinrich Klest, 1777-1811)의 소설


작품소개

독일 작가 클라이스트가 1811년에 발표한 단편소설이다. 원래 제목은 <약혼>(Die Verlobung)이었으나, 1811년 클라이스트 단편집에 재수록되면서 현 제목으로 변경되었다. 소설은 작가의 동시대에 일어난 아이티 혁명을 배경으로 한다. “흑인들이 백인들을 죽이던 시절” 산토도밍고 섬에서 하룻밤 은신처를 찾아 스위스 청년 구스타프가 하필 흑인 무장세력의 거두인 콩고 호앙고 집의 대문을 두드린다. 평소대로라면 흑인과 백인 사이에 태어난 아름다운 소녀 토니가 그 백인을 유혹하여 의붓아버지 호앙고에게 바쳐야 했으나, 토니는 백인 구스타프와 몰래 혼인을 언약하고 그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흑인들을 배반한다. 그러나 토니는 자신을 배반했다고 오해한 구스타프에 의해 결국 목숨을 잃고 만다. 곧바로 자신의 잘못을 깨달은 구스타프도 자결하고, 이러한 비극 속에서 호앙고 일당이 휴전에 동의해주어 구스타프의 친척들은 무사히 산토도밍고 섬을 탈출하게 된다. 이 소설은 평소 프랑스 혁명과 나폴레옹 전쟁에 비판적이었던 클라이스트의 정치관이 반영된 텍스트로 읽히기도 하고, 그의 문학의 전형적인 문제의식인 ‘칸트 위기’적 측면에서 해석되기도 한다. 또 페미니즘과 반식민주의적 관점에서 작품 속 유럽중심주의적이고 남성중심적인 측면에 대한 비판적 읽기가 활발하게 시도됨은 물론이다. 국내에서는 1959년에 박종서에 의해 처음 번역되었다(법문사).


초판 정보

"Kleist, Heinrich von(1811): Die Verlobung. In: Der Freimüthige, oder Berlinisches Unterhaltungsblatt für gebildete, unbefangene Leser, 25. Mar. 1811 – 5. Apr. 1811. <단행본 초판> Kleist, Heinrich von(1811): Die Verlobung in St. Domingo. In: Erzählungen. Vol. 2. Berlin: Realschulbuchhandlung, 1-85."


번역서지 목록

번호 개별작품제목 번역서명 총서명 원저자명 번역자명 발행연도 출판사 작품수록 페이지 저본 번역유형 작품 번역유형 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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