옅푸른색 잉크로 쓴 여자 글씨 (Eine blaßblaue Frauenschri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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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베르펠(Franz Werfel, 1890-1945)의 소설


작품소개

오스트리아 작가 프란츠 베르펠의 소설로 1941년 아르헨티나에서 처음 출판되었다. 레오니다스는 빈한한 집안 출신이나 자살한 유대인 학우가 남긴 연미복 한 벌을 얻은 것을 계기로 빈 최대 가문의 딸 아멜리와 결혼하여 초상류사회의 일원이 되었고 정치엘리트로 승승장구해 온 인물이다. 1936년 10월의 어느 날, 쉰 살의 교육부 차관인 그에게 옅푸른 잉크로 쓴 편지 한 통이 배달된다. 발신자는 레오니다스가 유일하게 사랑했던 유대인 베라 보름으로, 그는 18년 전 그녀를 기만하고 배반했었다. 레오니다스는 편지의 내용을 오해하여 베라가 그의 아들을 낳아 키웠다고 믿으면서 아멜리에게 과거의 외도를 고백할 건지 갈등하는 한편, (자기 아들이 반(半) 유대인이므로) 교육부에 만연해있고 자신도 동조해온 반(反)유대주의적 교육정책에 직을 걸고 용감히 반대한다. 하지만 아멜리가 남편의 부정을 의심했다고 참회하자 위선적인 태도로 아내를 용서하고, 베라한테서 아들이 있었으나 15년 전에 죽었다고 듣자 곧바로 반유대주의적인 태도로 돌아선다. 유복한 유대인 집안 출신이던 작가 베르펠은 이 소설을 쓸 당시 정치적 망명길에 있었다. 베르펠은 기회주의자 레오니다스의 자기기만을 나치 병합(1938년) 직전 유대인을 배척하는 오스트리아 지식 엘리트의 기회주의적인 순응 및 기만적 허위의식과 성공적으로 교직한다. 그 결과 이 소설은 서사적 재미를 담고 있을 뿐 아니라 정치사적, 문화사적 가치가 있는 수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6년 윤선아에 의해 초역되었다(강).


초판 정보

Werfel, Franz(1941): Eine blaßblaue Frauenschrift. Buenos Aires: Editorial Estrellas.


번역서지 목록

번호 개별작품제목 번역서명 총서명 원저자명 번역자명 발행연도 출판사 작품수록 페이지 저본 번역유형 작품 번역유형 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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