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와 죽음 (Der Thor und der T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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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고 폰 호프만스탈(Hugo von Hofmannsthal, 1874-1929)의 극시


작품소개

조숙한 천재였던 호프만스탈이 19세의 나이에 세상에 선보인 극시로, 그의 극작품 중 가장 완성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 대표작이다. 극의 플롯은 단순하다. 어느 날 밤 클라우디오는 정원에서 아름다운 바이올린 연주를 듣게 되는데, 이것은 그에게 찾아온 때 이른 죽음의 방문을 알리는 전조였다. 클라우디오가 ‘사랑에 찬 현세를 찬미’하는 다른 사람들과 달리 ‘인공적인’ 것에만 몰두했음을 딱하게 여긴 죽음은 클라우디오가 ‘이 세상과 이별을 고하기 전에 참된 삶을 한 번쯤은 존경’심을 갖고 반추하게 하려고 이미 죽은 어머니와 젊은 아가씨의 환영을 소환한다. 어머니의 환영은 아들만을 걱정하고 사랑하는 모습으로, 클라우디오에게 버림받은 젊은 아가씨는 그를 원망하다가 상사병에 걸려 쓸쓸하게 죽어가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삶과 유리된 채 죽은 사물들에만 경탄해왔던 클라우디오는 자신이 생동하는 삶에서 놓친 것이 무엇인지 비로소 알게 되고, 죽음의 순간이 되어서야 깊은 깨달음을 얻는다. ‘죽음이여, 이번에는 당신이 나의 삶이 되어주세요!’라는 극 말미의 클라우디오의 요청은 유미주의를 극복하려는 작가 호프만스탈 자신에 대한 주문으로 읽히기도 한다. 국내에서는 2001년 곽복록에 의해 <바보와 죽음>이라는 제목으로 처음 번역되었으며, <호프만스탈>이라는 제목의 번역서 안에 <예더만>과 함께 수록되어 있다(지식공작소).


초판 정보

Hofmannsthal, Hugo von(1894): Der Thor und der Tod. In: Bierbaum, Otto Julius(ed.): Moderner Musen-Almanach auf das Jahr 1894. Ein Jahrbuch deutscher Kunst. Vol. 2. München: Dr. E. Albert & Co., 25-43.

<단행본 초판 정보> Hofmannsthal, Hugo von(1900): Der Thor und der Tod. Berlin: Insel bei Schuster & Loeffler.


번역서지 목록

번호 개별작품제목 번역서명 총서명 원저자명 번역자명 발행연도 출판사 작품수록 페이지 저본 번역유형 작품 번역유형 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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