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 부쳐 (An die Nat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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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리히 횔덜린(Friedrich Hölderlin, 1770-1843)의 시


작품소개

횔덜린이 1795년에 쓴 8연의 시로, 각 연은 강약격(장단격) 운율과 교차운(ababcdcd)을 가진 운문 시행 8개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은 청춘 시절에 느꼈던 아름다운 자연에 대한 회상(1-6연)과 사라진 청춘의 꿈과 더불어 생명력을 잃어버린 자연에 대한 탄식(7-8연)이 대비를 이룬다. “황금빛 어린 시절의 꿈”에 비친 자연의 모습은 서정시 일인칭의 회상을 통해 태양, 별, 계곡의 샘물, 푸른 관목 숲, 천공, 구름, 비바람 등등 구체적으로 소환된다. 그러나 자연은 무심한 대상이 아니라 서정시 일인칭의 고통을 위로해주는 “영혼(Seele)”(4연)으로 불리며, “사랑의 열매”를 맺게 하는 생명력을 지닌 존재로 예찬된다(5연). 그러나 “청춘의 황금빛 꿈”이 죽은(6연) 서정시 일인칭의 가슴은 “추수 끝낸 밭처럼 죽고 빈곤”하다고 탄식한다(5연). 그리하여 “나에게는 다정한 자연도 죽었다”(6연)라는 시적 진술과 함께 먼 고향에 대한 동경도 포기한다(6연). 이 시에 나타난 자연은 주관적 체험을 반영하고 있을 뿐, 아직 어떤 포괄적인 원리, 또는 존재의 근원으로 묘사되지 않고 있다. 한국어 초역은 장영태 역주로 1990년에 간행된 횔덜린의 시집 <궁핍한 시대의 노래>에 발표되었다(혜원출판사).


초판 정보

Hölderlin, Friedrich(1846): An die Natur. In: Schwab, Christoph Theodor(ed.): Friedrich Hölderlin’s Sämmtliche Werke. Vol. 1. Stuttgart/Tübingen: Cotta’sche Buchhandlung, 14-16.


번역서지 목록

번호 개별작품제목 번역서명 총서명 원저자명 번역자명 발행연도 출판사 작품수록 페이지 저본 번역유형 작품 번역유형 비고
1 자연에 부쳐 궁핍한 시대의 노래 혜원세계시인선 ; 25 25 횔덜린 장영태 1990 혜원출판사 54-60 완역 완역 송가, 에피그람 및 각운시
2 자연에 부쳐 횔덜린 시선(詩選), 머무는 것은 그러나 시인이 짓는다 프리드리히 횔덜린 장영태 2008 유로서적 17-23 편역 완역 『궁핍한 시대의 노래』 장영태(1990)의 증보판
3 자연에 부쳐 궁핍한 시대에 시인은 무엇을 위하여 사는가 프리드리히 횔덜린 장영태 2012 유로서적 16-21 완역 완역 1. 자연과 고향
4 자연에 부쳐 횔덜린 시 전집 1 프리드리히 횔덜린 장영태 2017 책세상 312-315 완역 완역 Ⅲ. 1794-1795 발터하우스-예나-뉘르팅겐
5 자연에게 보내는 노래 독일시집 J.Ch.F. 횔덜린 송용구 2019 자음과모음 51-55 편역 완역 제2부 사랑


번역비평

바깥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