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치아 에피그램 (Epigramme. Venedig 1790)

Bib02 (토론 | 기여)님의 2024년 7월 13일 (토) 03:34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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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볼프강 폰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 1749-1832)의 시

베네치아 에피그램 (Epigramme. Venedig 1790)
작가요한 볼프강 폰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
초판 발행1796
장르

작품소개

괴테가 마르티알리스의 모범에 따라 집필한 103편의 에피그램으로, 1796년 초 쉴러가 발간하는 <문예연감>에 처음 실렸다. 이 시집의 최종적인 형태는 1800년 <새 작품들 Neue Schriften>의 제7권에서 확정되었다. <베네치아 에피그램>은 괴테가 이탈리아에서 돌아오는 대공부인 안나 아말리아를 동행하기 위해 1790년 3월 13일 예나를 출발하여 5월 말 베네치아를 떠날 때까지 그녀를 기다리는 동안 쓴 것들이 주를 이룬다. 이 여행은 괴테의 바이마르에서의 삶에 원치 않은 중단을 가져왔고, 따라서 이 여행 중에 쓰인 대부분의 에피그램에서 유쾌하지 않은 톤이 느껴진다. 여기 실린 에피그램들은 고대의 모범, 특히 고대 로마의 시인 마르티알리스의 원칙을 따라, 2행으로 이루어진 것이 많으며, 간결함과 사고의 재빠른 전환, 혹은 유희적인 경쾌함을 특징으로 한다. 그러나 다른 한편 그리스 선집의 전통을 잇는 긴 시행으로 된 에피그램도 섞여 있는데, 이 경우는 에피그램 형식보다는 비가에 가까운 인상을 준다. 103편에 해당하는 괴테의 <베네치아 에피그램>을 주제별로 분류하기란 쉽지 않지만, 무엇보다 에피그램 형식 자체를 다루는 메타 에피그램, 혹은 자신의 시집 자체를 주제로 삼는 다수의 에피그램, 그리고 베네치아와 이탈리아를 대상으로 하는 에피그램들로 구분할 수 있다. 나아가 사랑과 에로틱을 노래하는 에피그램들, 특히 베네치아 거리에서 만나는 여인들과의 언어적인 유희, 혹은 글을 씀으로써 자신의 유쾌하지 않은 처지를 잊고자 하는 시적 유희 형태의 에피그램 역시 다수를 차지한다. 또한 1790년 무렵 독일의 상황과 주변 국가들, 특히 프랑스의 현실을 단편적이지만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시들도 드물지 않다. 국내에서는 2022년 임우영이 번역한 <괴테 시선 1-8권>(지식을만드는지식)의 3권에 <로마 비가>와 함께 수록되었다.


초판 정보

Goethe, Johann Wolfgang von(1796): Epigramme. Venedig 1790. In: Schiller, Friedrich(ed.)(1796): Musen-Almanach für das Jahr. Neustrelitz: bei dem Hofbuchhändler Michaelis, 205-260.


번역서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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