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걸음으로 가다 (Im Krebs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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귄터 그라스(Günter Grass, 1927-2015)의 노벨레

게걸음으로 가다 (Im Krebsgang)
작가귄터 그라스(Günter Grass)
초판 발행2002
장르노벨레


작품소개

귄터 그라스가 2002년에 발표한 노벨레로, 독일의 피난민들이 탔던 ‘빌헬름 구스틀로프 호’가 1945년 1월 30일 소련 잠수함에 격침되어 침몰한 사건으로 독일 사회에서 금기시되는 독일의 과거사를 다룬다. 침몰하는 구스틀로프 호에서 태어난 파울 포크리프케는 그라스로부터 대필을 부탁받아 이 이야기를 서술한다. 이 소설에는 역사의 실제 인물인 나치주의자 빌헬름 구스틀로프와, 이 구스틀로프를 암살한 유대인 의대생 다비드 프랑크푸르터 그리고 소련의 잠수함 함장 알렉산더 마리네스코가 등장하는 한편, 허구의 인물인 포크리프케의 삼대, 즉 구스틀로프 호에서 살아남은 툴라 포크리프케와 그녀의 아들 파울 그리고 손자 콘라트가 등장한다. 이렇게 그라스는 사실과 허구를 엮어서 과거의 이야기를 현재로 가져온다. 툴라는 기자인 아들 파울에게 구스틀로프 호 사건에 대한 기록을 남기라고 강권하지만 파울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자 손자 콘라트에게 이 사건에 관한 관심을 유발한다. 파울은 되도록 중립적인 태도를 유지하면서 시간을 비스듬하게 가로질러, 마치 뒷걸음질을 하듯 옆으로 비켜 가는 게걸음 방식으로 이야기를 서술한다. 한편 콘라트는 온라인에서 <슈베린 동지회>라는 허구의 단체명으로 자신의 네오나치즘 이념을 전파한다. 아버지와 아들은 소설의 끝에서 서로를 이해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지만, 독일 사회에서 극우주의자들의 활동은 절대 중단되지 않는다는 말로 소설은 끝난다. 국내에서는 2002년 장희창에 의해 처음 번역되었다(민음사).


초판 정보

Grass, Günter(2002): Im Krebsgang. Eine Novelle. Göttingen: Steidl.


번역서지 목록

번호 개별작품제목 번역서명 총서명 원저자명 번역자명 발행연도 출판사 작품수록 페이지 저본 번역유형 작품 번역유형 비고
1 게걸음으로 가다 게걸음으로 가다 귄터 그라스 장희창 2002 민음사 9-257 완역 완역
2 게걸음으로 게걸음으로 세계문학전집 334 귄터 그라스 장희창 2015 민음사 9-267 완역 완역 2002년 1판 펴냄, 2015년 2판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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