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러니와 급진주의 (Ironie und Radikalismus)

Bib02 (토론 | 기여)님의 2024년 7월 17일 (수) 11:53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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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만(Thomas Mann, 1875-1955)의 논문

아이러니와 급진주의
(Ironie und Radikalismus)
작가토마스 만(Thomas Mann)
초판 발행1918
장르논문


작품소개

1918년에 출간된 토마스 만의 에세이집 <한 비정치적 인간의 고찰>에 실려 있는 한 장(章)이다. 토마스 만에 의하면, 삶과 정신의 관계는 에로스적인데, 남녀 관계처럼 서로 결합이 되는 것이 아니어서, 둘 사이에는 서로 결합되었다는 순간적 환각과 영원한 긴장만 존재한다는 것이다. 예술을 두고 이야기하자면, 삶을 완성하고 찬미하며 축하하는 소박한 예술은 정치적으로 보수주의적 성격을 띠는 한편, 예술이 목적을 추구해야 하고 도덕적 결과를 얻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감상성이나 극단적 허무주의, 정치적으로는 과격주의에 빠질 위험이 있다. 그래서, 바람직한 예술은 삶과 정신의 중간 위치, 또는 중개자의 위치에 있게 되는데, 여기에 바로 아이러니의 원천이 있다. 보수주의의 정신이라 할 수 있는 아이러니는 투박한 박진감과 소년처럼 미성숙한 급진주의와 진보에 비해, 온화하고 사색적이며 모든 일에 대해 다소 유보적이며 수줍어한다. 과격한 ‘문명문사(Zivilisationsliterat)’의 선동적 채찍이 아니더라도, 반어적 작가 역시 삶을 위해 자기 나름대로 조용한 기여를 한다. 국내 초역은 2010년에 나온 원당희의 역서 <문학과 예술의 지평>에 실려 있다(세창미디어).


초판 정보

Mann, Thomas(1918): Ironie und Radikalismus. In: Betrachtungen eines Unpolitischen. Berlin: S. Fischer.


번역서지 목록

번호 개별작품제목 번역서명 총서명 원저자명 번역자명 발행연도 출판사 작품수록 페이지 저본 번역유형 작품 번역유형 비고
1 아이러니와 급진주의 문학과 예술의 지평 토마스 만 원당희 2010 세창미디어 74-83 편역 편역 《한 비정치적 인간의 고찰》(1918)의 마지막 장인 <아이러니와 급진주의>의 발췌역



바깥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