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로 가는 세 갈래 길 (Drei Wege zum S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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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에보르크 바흐만(Ingeborg Bachmann , 1926-1973)의 소설

호수로 가는 세 갈래 길
(Drei Wege zum See)
작가잉에보르크 바흐만(Ingeborg Bachmann)
초판 발행1972
장르소설


작품소개

오스트리아 작가 잉에보르크 바흐만의 소설이며 1972년에 출판한 소설집 <동시에>에 수록되었다. 저명한 사진기자로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엘리자베트 마트라이가 나이가 한참 어린 남동생 로베르트의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클라겐푸르트로 온다. 그곳은 엘리자베트의 고향으로 오래전에 홀로 된 아버지가 살고 있다. 아버지를 존경하고 사랑하는 엘리자베트는 아버지를 찾아뵙고 쉬기도 할 요량이다. 도착한 다음 날부터 그녀는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가곤 했던 호수로 산책하러 간다. 지역의 관광청에서 발간한 지도에는 세 개의 길이 호수로 이어진다. 엘리자베트는 호수로 가는 도중에 가족에 대해 생각하고 자신의 직업, 사랑과 연애를 반추한다. 엘리자베트는 사진기자로서 윤리 의식에 충실하려고 했으나 남성중심적인 직업 세계에서 성공하면서 열정을 잃고 직업적 환멸을 경험했다. 파리에서 만났던 프란츠 요제프 트로타와 진정한 사랑을 했으나 트로타가 문득 사라졌고 나중에 자살했다는 소식을 듣기도 했다. 엘리자베트는 여러 번 연애했는데, 뉴욕의 휴, 파리의 필립 등 남자들은 그녀를 필요로 했고 받침목이나 발판으로 이용했다. 엘리자베트는 매일 길을 바꿔가며 호수에 가려고 하지만 공사 차량을 볼 뿐 호수에 닿는 길을 찾지 못한다. 그녀는 모호한 불안감에 서둘러 파리로 돌아오며 필립과의 관계를 끝내고 위험한 취재가 기다리는 사이공으로 떠날 것임을 암시한다. 이 소설은 오스트리아의 과거와 현재, 매체 기술과 소외, 여성과 남성, 정주와 이주 등 다양하게 변주되는 대립 쌍들을 담고 있다. 오스트리아 출신인 영화감독 미하엘 하네케에 의해서 1976년 영화화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차경아가 1978년에 처음으로 번역하였다(홍성사).


초판 정보

Bachmann, Ingeborg(1972): Drei Wege zum See. In: Simultan. Neue Erzählungen. München: Piper, 94-165.


번역서지 목록

번호 개별작품제목 번역서명 총서명 원저자명 번역자명 발행연도 출판사 작품수록 페이지 저본 번역유형 작품 번역유형 비고
1 호수로 가는 세 갈래 길 호수로 가는 세 갈래 길 잉게보르크 바하만 차경아 1978 弘盛社 11-125 완역 완역
2 호수로 가는 세 갈래 길 동시에 잉게보르크 바하만 차경아 1996 예문 193-320 완역 완역
3 호수로 난 세 길 동시에 잉에보르크 바흐만 최수임 2006 북스토리 338-486 편역 완역


바깥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