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레 밤페 또는 세상은 누구의 것인가 (Kuhle Wampe)
베르톨트 브레히트 (Bertolt Brecht, 1898-1956)의 시나리오
작가 | 베르톨트 브레히트 (Bertolt Brech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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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 발행 | 1969 |
장르 | 시나리오 |
작품소개
영화라는 새로운 매체의 가능성을 높이 샀던 브레히트가 에른스트 오트발트와 함께 작업한 시나리오이다. 영화는 1932년에 개봉했으며, 영화에는 ‘세상은 누구에게 속하는가?’라는 부제가 붙어있다. 구직 중인 실직자의 자살로 시작되는 이 작품은 자살한 젊은이의 남겨진 가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오빠는 자살하고, 셋집에서 쫓겨난 안니와 가족은 ‘쿨레 밤페’라는 이름의 베를린 근교 캠핑장으로 이사한다. 집안에서 유일하게 직업을 가진 안니는 임신하게 되고, 아이 아빠인 프리츠는 임신으로 인해 결혼을 강요받았다고 불평한다. 진퇴양난의 상황 속에서 안니는 프리츠와 헤어지고 집을 나온다. 이후 친구와 함께 간 노동자 스포츠 축제에서 다시 만나게 된 프리츠도 그사이 실업자가 되었다. 이들은 전철에서 우연히 벌어진 논쟁으로 인해 세상이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이 세상을 바꾸는 데 앞장서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브레히트는 영화 대본의 후반부만 직접 집필하였으나, 영화 전반에 브레히트 특유의 ‘낯설게 하기’ 기법, 즉 <연대의 노래>와 같은 노래의 도입이나, 유성 영화에 무성 영화적 기법의 삽입 등 브레히트의 영향이 완연하게 나타난다. 영화는 개봉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국가권력에 대한 도발, 실정법에 대한 불복종, 국익 손상, 미풍양속 훼손 등의 이유로 상영금지처분을 받는다. 이 영화는 내용상으로는 빈부격차의 심화와 이로 인한 노동자들의 열악한 현실을 고발하고, 영화를 둘러싼 정황은 검열이 강화되어가는 억압적 사회 분위기를 가늠하게 한다. 국내에서는 2011년 이상복에 의해 번역되었으며, <브레히트 선집> 4권에 수록되어 있다(연극과인간).
초판 정보
Brecht, Bertolt(1969): Texte für Filme. Drehbücher, Protokoll “Kuhle Wampe”, Exposés, Szenarien. Frankfurt. a. M.: Suhrkamp.
번역서지 목록
번호 | 개별작품제목 | 번역서명 | 총서명 | 원저자명 | 번역자명 | 발행연도 | 출판사 | 작품수록 페이지 | 저본 번역유형 | 작품 번역유형 | 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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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주말—쿨레 밤페 | 브레히트 선집 4 | 브레히트 선집 4 | 브레히트 | 이상복 | 2011 | 연극과인간 | 14-169 | 편역 | 완역 | 영화 시나리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