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 (Der Mör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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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투어 슈니츨러(Arthur Schnitzler, 1862-1931)의 단편소설

살인자 (Der Mörder)
작가아르투어 슈니츨러(Arthur Schnitzler)
초판 발행1911
장르단편소설


작품소개

아르투어 슈니츨러의 단편소설로 1911년에 빈의 일간지 <노이에 프라이에 프레세 >에 발표되었다. 주인공 알프레트는 양법학 박사(국법과 교회법 두 분야의 박사)이 지만 일을 하지 않고 먹고살 수 있는 부유한 청년으로, 부모도 없고 혼자서 자유로 운 삶을 살아간다. 변변치 않은 집안 출신에 역시 가족이 없는 엘리제와 1년째 연 애 중이면서도 아델레라는 부유한 집안의 아가씨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알프레트 는 아무것도 모른 채 오직 자신만을 삶의 전부로 알고 매달리는 엘리제에게 관계를 끝내겠다는 말을 차마 꺼내지 못한 채, 아델레에게 청혼까지 하기에 이른다. 하지 만 아델레의 아버지는 알프레트에게 일단 혼자서 1년간 여행을 다녀올 것을 요구 한다. 그렇게 아델레와 편지 왕래도 없이 완전한 단절의 시간을 보내고 나서 여전 히 똑같은 사랑을 느낀다면 결혼을 허락하겠다는 것이다. 두 여자 사이를 왕래하며 고민스러워하던 알프레트는 뜻밖에 생긴 휴가 기간을 엘리제와 함께 보내기로 하 고, 행복해하는 엘리제와 봄부터 스위스를 시작으로 유럽 전역을 돌아다닌다. 본래 건강에 이상 증세를 간혹 보이던 엘리제는 여행 중에 심장 발작을 일으키지만 알프 레트는 이탈리아 남부에서 귀향하는 배 여행 일정을 늦추지 않는다. 지금까지 여행 중에도 아델레에게 사랑을 호소하는 편지를 보내곤 하던 알프레트는 선상에서 엘 리제가 어떤 남작의 접근에 호의적인 태도를 보였다며 매정하게 따지는데, 이에 충 격을 받은 엘리제는 그 자리에서 쓰러진다. 선상 의사의 모르핀 투약으로 위기를 넘기지만 발작은 이후에도 계속되고, 의사는 안정을 취하지 않으면 위험하다고 경 고한다. 알프레트는 엘리제의 상태가 악화될 때 그녀에게서 해방될 수 있다는 기대 감이 생겼다가 그녀가 다시 회복하여 생기를 보이면 실망하기를 반복하며, 편지에 응답이 없는 아델레를 향한 열망은 더욱 강렬해진다. 알프레트는 중간 기착지인 나 폴리에서 여러 약국을 전전하며 다량의 모르핀을 구입하여 배에 돌아온 뒤 몰래 엘 리제의 물잔에 탄다. 엘리제는 그 물을 마시고 죽어가고, 알프레트가 다급하게 불 러온 선상 의사도 환자의 상태가 돌이킬 수 없음을 확인할 뿐이다. 병사한 것으로 인정된 엘리제는 바다에 수장된다. 알프레트는 마침내 빈에 돌아와 아델레와 재회 하지만 아델레는 그동안 알프레트의 친구와 약혼했음을 알린다. 그녀의 마음을 돌 리기 위해 알프레트는 엘리제와의 관계를 고백하면서 아델레와의 사랑을 위해 살 인자가 되었다는 고백까지 하지만 아델레는 무심하게 돌아서고 만다. 그러고 나서 알프레트가 집에 돌아왔을 때 엘리제의 죽음 이후 그가 보인 태도에 대해 미심쩍어 하던 남작이 찾아와 그를 악한이라고 부르면서 결투를 유도한다. 결투에 나선 알프 레트는 남작의 권총에 맞고서 속죄자로서 사랑하는 엘리제가 있는 무의 세계로 간 다는 행복감 속에서 죽어간다. 소설은 철저히 알프레트의 시점을 따라가면서 천인 공노할 범죄도 불사할 만큼 극단적인 이기심과 행복에의 집착에 붙들린 남자가 어 떤 주관적 망상의 세계를 만들어내는지를 보여준다. 한국어판은 1971년에 장기욱 에 의해 처음 번역 출간되었다(일지사).


초판 정보

<초판 정보> Schnitzler, Arthur(1911): Der Mörder. In: Neue Freie Presse. 4. Jun. 1911, 31-38.
<단행본 초판> Schnitzler, Arthur(1912): Der Mörder. In: Masken und Wunder. Novellen. Berlin:S. Fischer Verlag. 97-136.


번역서지 목록

번호 개별작품제목 번역서명 총서명 원저자명 번역자명 발행연도 출판사 작품수록 페이지 저본 번역유형 작품 번역유형 비고
1 殺人者 獨逸短篇文學大系 아르투어 슈니츨러 장기욱 1971 一志社 11-124 편역 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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