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두 가지 (Nur zwei Di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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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트프리트 벤(Gottfried Benn, 1886-1956)의 시

단지 두 가지 (Nur zwei Dinge)
작가고트프리트 벤 (Gottfried Benn)
초판 발행1949
장르


작품소개

고트프리트 벤의 시로 1953년에 발표되었다. 총 3연 13행으로, 1연-4행, 2연-5행, 3연-4행으로 구성되어 있다. 1연과 3연은 교차운(abab)이며, 2연은 abaab의 교차 운인데 쌍음(aabb)을 내포한다. 형식적으로 비교적 단순한 리듬을 지킨다. 벤이 죽기 몇 년 전에 쓴 후기시로, 시인이 삶을 반추하면서 인생의 의미를 묻고 나름대로 답하는 인상을 준다. 시는 도입부에서 인생 행로의 경험을 돌아보면서 “무엇 때문에?”라고 질문한다. 이 질문이 경험의 목적을 묻는지, 이유나 의미를 묻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더불어 주체적인 문제 제기인지, 외부로부터 주어진 의문인지도 나타나지 않는다. 시의 중간부에서 시적 자아는 자신을 “너”로 부르면서 자신이 깨달은 인생의 의미를 ‘감내하기’로 정리한다. 생물학적으로든 사회적으로든 인생은 “너는 그렇다, 혹은 너는 해야만 한다”로 결정지어졌다. 숙명론적인 인생관은 결론부에서 다음과 같은 내용에 이른다. 모든 피어났던 것은 사멸했다. 있는 것은 허무(die Leere)와 표식되고 낙인찍힌 나(das gezeichnete Ich), 이 두 가지이다. 마지막 행은 허무와 무상이 깊이 스며든 시의 분위기가 절정에 달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한편 낙인찍힌 자아가 달관의 경지에 이른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이 시는 고트프리트 벤의 시들 중 가장 잘 알려졌으며, 20세기 독일 시를 빛낸 한 편의 명시로 평가받는다. 국내에서는 이동승이 1981년에 초역하였다(탐구당).


초판 정보

<초판 정보> Benn, Gottfried(1953): Nur zwei Dinge. In: Neue Zeitung, 26. Mar. 1953.
<단행본 초판> Benn, Gottfried(1953): Nur zwei Dinge. In: Destillationen. Neue Gedichte. Wiesbaden: Limes-Verlag, 19.


번역서지 목록

번호 개별작품제목 번역서명 총서명 원저자명 번역자명 발행연도 출판사 작품수록 페이지 저본 번역유형 작품 번역유형 비고
1 오직 두 가지만 모든 이별에 앞서가라 : 독일 대표시선 창비세계문학 고트프리트 벤 임홍배 2023 창비 312 편역 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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