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적 불행 (Menschliche Elen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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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아스 그뤼피우스(Andreas Gryphius, 1616-1664)의 시

인간적 불행 (Menschliche Elende)
작가안드레아스 그뤼피우스(Andreas Gryphius)
초판 발행1637
장르

작품소개

안드레아스 그뤼피우스의 시로 1637년 시인의 첫 시집인 일명 <리싸의 소네트>에 9번째 시로 실렸다. 1연-4행, 2연-4행, 3연-3행, 4연-3행의 소네트 형식으로 강약의 운율은 알렉산드리너 형식이고, 1연과 2연은 포옹운(abba, abba)을 갖고 3연과 4연은 꼬리운(ccd, eed)을 갖는다. 이 시는 바로크 문학의 주제였던 바니타스(Vanitas), 즉 삶의 허무함과 덧없음을 노래한다. 첫 시행은 “우리 인간은 무엇인 가?”라는 의문문으로 시작하여 인간을 “고통의 거처”, “운명의 장난감”, “이승의 도 깨비불”, “불안의 무대”로 부른다. 그 무엇이든 간에 고난은 인간을 따라다닌다(1연). 2연은 인생의 무상함을 노래한다. 한낱 농담과 수다처럼 인생도 피상적이며 흔적없이 사라지고 만다. 우리에 앞서 살았던 이들도 죽은 후에는 후손인 우리의 기억에서 잊혔다(2연). 삶의 덧없음은 “헛된 꿈”과 “흘러가 버리는 강물”에 비유되는데, 이름뿐 아니라 명성과 명예도 사라질 운명이다(3연). 4연에서는 허무감이 후대에까지 미쳐, 우리 뒤에 세상에 오는 것 또한 무덤으로 우리를 뒤따를 뿐이다. 시의 마지막 행은 “내가 무슨 말을 하는 거지? 우리는 강풍에 연기처럼 흩어지는데?”인데, 이로써 인간 삶의 허무함을 노래하는 시 또한 덧없고 헛되다며 스스로 부정한다. 국내에서는 허창운이 1980년에 처음 번역하였다(탐구당).


초판 정보

Gryphius, Andreas(1637): Menschliche Elende. In: Andreae Gryphii Sonnete.(=Lissaer Sonette). Lissa, 18-20.


번역서지 목록

번호 개별작품제목 번역서명 총서명 원저자명 번역자명 발행연도 출판사 작품수록 페이지 저본 번역유형 작품 번역유형 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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