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락 (Gefall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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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만(Thomas Mann, 1875-1955)의 소설
작품 소개
1894년에 발표된 토마스 만(1875-1955)의 첫 단편소설이다. 자주 만나는 대화 모임에서 남녀간의 사랑과 여성의 타락에 대한 편견 논란이 벌어지자, 향락주의자 젤텐 박사는 자신이 쓴 소설을 읽어준다. 한 풋풋한 대학생이 연극배우 벨트너를 사랑하게 되고 온 정성을 다 바친다. 연극을 보고 편지를 보내고 직접 만나 고백을 하고 그녀의 집에서 사랑을 나누지만, 어느 날 아침 예고 없이 찾아갔을 때 그녀의 정부인 노신사를 만나 자신의 사랑이 헛된 것이었음을 알게 된다. 이 젊은 대학생의 사랑이 싹트는 순간부터 사랑의 진행 과정, 그리고 마지막의 환멸까지 소설의 내면 심리 묘사는 섬세하고 예리하였다. 소설을 다 읽어준 후 다시 한 번 타락에 대한 논란이 벌어지자 젤텐 박사는 이것이 자기 자신의 이야기였음을 밝히고 타락 논쟁에 종지부를 찍는다. 1987년에 안삼환에 의해 처음 번역되었다(삼성미술문화재단).
초판 정보
Mann, Thomas(1894): Gefallen. In: Die Gesellschaft, November-Heft. <단행본 초판> Mann, Thomas(1897): Gefallen. In: Der kleine Herr Friedemann. Berlin: S. Fisc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