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 (Die Zimmerschlacht)
마르틴 발저(Martin Walser, 1927-2023)의 방송극
작가 | 마르틴 발저(Martin Wals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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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 발행 | 1967 |
장르 | 방송극 |
작품소개
마르틴 발저의 희곡으로, 1962/63년 방송극으로 집필되어 1966년 “지리학”이라는 제목으로 방송되었고, 확장되어서 1967년 12월 7일 뮌헨 캄머슈필에서 프리츠 코르트너의 연출로 초연되었다. 유럽 전역에서 공연되면서 발저에게 재정적인 안정을 가져다주었고, 초연 후 10년 동안 서독에서 세 번째로 자주 공연된 연극이 되었다. “부부를 위한 연습극”이라는 부제가 말해주듯 연극은 퓌르스트 부부의 거실에서 그들의 결혼 생활이라는 사적이고 내밀한 영역에서 진행된다. 펠릭스와 트루데는 원래 세 커플의 친구들과 함께 저녁을 보내기로 계획하고, 친구 베노와 그의 젊은 새 파트너 로사의 초대를 수락했다. 하지만 다른 두 친구가 아내와 이혼하고 젊은 여자와 사는 베노에게 자신들의 생각을 분명하게 보여주려고 초대를 거부하자 펠릭스와 트루데도 파티에 불참하면서 집에서 단둘이 저녁을 보내게 되었다. 그런데 두 사람은 함께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른다. 사실 펠릭스는 아내를 떠나 젊은 로자와 사는 용기를 낸 친구 베노를 존경하고, 트루데는 조심성 많은 지리 교사 남편에 지쳐 남자다운 남자를 갈망하고 있다. 그들은 평범한 일상에서 벗어나 모험적인 일을 해보고 싶고 둘 사이의 관계에도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싶은 욕망은 있지만, 그것을 실천에 옮기지는 못한다. 평범한 결혼 생활이라는 사회적 규범과 규칙에 구애받지 않고 결정을 내릴 용기가 없는 두 사람은 서로 사랑하지도 미워하지도 않으면서 결혼 생활을 유지한다. 작가는 부부의 이야기를 통해 개인의 욕구와 사회적 힘의 상호작용을 매우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국내에서는 1969년 한봉흠에 의해 처음 번역되었다(괴테 인스티투트).
초판 정보
Walser, Martin(1967): Die Zimmerschlacht. Übungsstück für ein Ehepaar. Frankfurt a. M.: Suhrkamp.
번역서지 목록
번호 | 개별작품제목 | 번역서명 | 총서명 | 원저자명 | 번역자명 | 발행연도 | 출판사 | 작품수록 페이지 | 저본 번역유형 | 작품 번역유형 | 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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