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립티콘 (Triptychon)
막스 프리쉬(Max Frisch, 1911-1991)의 희곡
작가 | 막스 프리쉬(Max Frisc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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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 발행 | 1978 |
장르 | 희곡 |
작품소개
1978년에 초판이 발표되고 1979년 로잔에서 초연된 막스 프리쉬의 희곡이다. 그는 초연 이후 그해 12월에 마지막 판본을 완성한다. 부제는 ‘무대 위의 세 장면 Drei szenische Bilder’이다. 가운데 그림과 폭이 그 그림의 반쯤 되는 좌우 날개의 그림 으로 이루어진 교회 제단화의 형식을 빌어온 이 작품은 역시 두 번째 장면이 가장 길고 비교적 짧은 두 장면이 그 앞뒤에 붙어 있다. 이렇다 할 줄거리의 전개는 없고 세 장면은 인물들을 통해 연결된다. 첫 번째 장면은 중고서적상인 프롤의 장례식을 보여준다. 프롤은 자신의 장례식장에 와서 흔들의자에 앉아 있지만, 그의 모습은 그의 아내에게만 보인다. 미망인은 자신을 사랑하지 않은 남편에게 원망의 말을 늘 어놓는다. 조문객 가운데 죽음 이후를 부정하는 연설로 사람들을 당황하게 한 로저 라는 젊은이가 역시 장례식 조문객으로 참석한 프랑신을 알게 되는데, 이들의 후속 이야기는 세 번째 장면에서 펼쳐진다. 두 번째 장면은 죽은 자들의 세계를 보여준 다. 여기에는 프롤과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 그의 딸 일제, 프롤의 애인이었던 카트 린, 살아 있을 때 그녀를 거쳐간 남자들(클라스, 크사버, 요나스), 그 외 비행기 조종 사, 부랑자, 죄수, 피리 부는 남자 등, 아주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이때 죽은 자 들의 공통된 특징은 그들이 살아 있을 때 했던 행동과 말만을 끝없이 반복한다는 것이다. 세 번째 장면에서는 로저와 프랑신이 등장한다. 살아 있는 로제와 죽은 프 랑신 사이의 대화 아닌 대화를 통해서 그들이 사랑하고 함께 살다가 헤어졌으며 그 여파로 프랑신은 병사하고 로제는 다른 여자와 결혼했으나 이혼하고 혼자가 되었 음이 드러난다. 로저는 프랑신과 그들의 실패한 관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자 하 지만 두 사람의 이야기는 각각 혼잣말에 그치며, 프랑신은 어느 순간부터 계속 같 은 이야기를 반복할 뿐이다. 극은 로저의 권총 자살에 대한 암시로 끝난다. 삶과 죽 음에 관한 노년의 성찰을 담은 이 작품은 <전기: 어떤 연극>(1967) 이후 프리쉬가 집필한 첫 희곡 작품이자 프리쉬의 마지막 희곡 작품이기도 하다. 국내에서는 김형 국이 초역하여 2006년에 ‘트맆티콘 – 삶과 죽음의 세 장면’이라는 제목으로 번역 출간되었다(전남대학교출판부).
초판 정보
Frisch, Max(1978): Triptychon. Drei szenische Bilder. Frankfurt a. M.:Suhrkamp.
번역서지 목록
번호 | 개별작품제목 | 번역서명 | 총서명 | 원저자명 | 번역자명 | 발행연도 | 출판사 | 작품수록 페이지 | 저본 번역유형 | 작품 번역유형 | 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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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트맆티콘 - 삶과 죽음의 세 장면 | 트맆티콘 | 막스 프리쉬 | 김형국 | 2006 | 전남대학교 출판부 | 11-164 | 완역 | 완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