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하나의 고찰 (문학적 건망증) (... und eine Betrachtung (Amnesie in litteris))
파트리크 쥐스킨트(Patrick Süskind, 1949-)의 소설
작가 | 파트리크 쥐스킨트(Patrick Süski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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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 발행 | 1995 |
장르 | 소설 |
작품소개
파트리크 쥐스킨트가 1986년에 쓰고, 1995년 단편집 <세 이야기>를 통해 발표한 짧은 이야기이다. 서술자는 자신에게 감명을 주어 인생을 뒤바꾸어 놓은 책이 있냐는 질문을 받고 이 문제에 대해 생각해본다. 그런데 책을 그렇게도 많이 읽었건만 읽은 책에 대해 희미한 기억만 있을 뿐 구체적인 내용이나 작품의 제목, 작가 이름은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 그는 서가에서 책을 한 권 꺼내 읽어나가는데, 책에는 여기저기 밑줄이 쳐져 있고 곳곳에 메모도 있었다. 누군가 먼저 읽은 사람이 해 놓은 것이다. 재미있지만 처음 보는 내용의 그 책을 끝까지 다 읽자 거기에 있는 메모의 필체가 자신의 것임을 발견한 그는 자신의 문학적 건망증으로 인해 비탄에 빠진다. 그동안 처음부터 끝까지 열심히 읽고 연구까지 한 책들도 그의 머릿속에 그 내용이 하나도 남아있지 않았다. 30년 동안 책을 읽은 것이 다 헛일이었다는 자괴감이 그를 사로잡는다. 하지만 독서라는 것은 서서히 스며드는 활동으로, 독자는 독서하는 동안 자신이 변하는 것을 느끼지 못할 뿐이라고 서술자는 말한다. 그는 있는 힘을 다해 명확하고 비판적인 의식으로 레테의 물살을 이겨 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문학적 건망증에 대해 재미있게 이야기한 이 작품은 국내에서는 1996년 김인순에 의해 처음 번역되었다(열린책들).
초판 정보
Süskind, Patrick(1995): ... und eine Betrachtung (Amnesie in litteris). In: Drei Geschichten. Zürich: Diogenes, 111-129.
번역서지 목록
번호 | 개별작품제목 | 번역서명 | 총서명 | 원저자명 | 번역자명 | 발행연도 | 출판사 | 작품수록 페이지 | 저본 번역유형 | 작품 번역유형 | 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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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그리고 하나의 고찰 | 깊이에의 강요 | 파트리크 쥐스킨트 | 김인순 | 1996 | 열린책들 | 77-89 | 완역 | 완역 | 초판 | |
2 | 문학적 건망증 | 깊이에의 강요 | 파트리크 쥐스킨트 | 김인순 | 2000 | 열린책들 | 81-94 | 완역 | 완역 | 신판. 판이 늘어남에 따라 2판으로 분류됨 | |
3 | 문학적 건망증 | 깊이에의 강요 | 파트리크 쥐스킨트 | 김인순 | 2020 | 열린책들 | 65-77 | 완역 | 완역 | 신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