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할 때와 죽을 때 (Zeit zu leben und Zeit zu sterb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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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 (Erich Maria Remarque, 1898-1970)의 소설


작품소개

1954년에 발표된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의 장편소설이다. 패색이 짙어진 1944년에 독일군인 에른스트 그레버는 2차 세계 대전 중 가장 치열했던 동부전선에서 참전한다. 그는 파괴된 러시아의 한 마을에서 게릴라들을 총살하라는 명령을 받게 되고, 직후에 3주 휴가를 받아 고향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고향 도시는 폭격을 받아 많은 집이 파괴되고 부모님 집도 마찬가지이다. 부모님을 만나지 못한 채 여기저기 찾아다니지만, 관청도 그를 도와주지 못한다. 부모님의 가정의를 찾아간 그는 의사의 딸 엘리자베스를 만난다. 가정의는 반체제 발언 때문에 체포되어 수용소에 갇혀 있고 옛 동창인 엘리자베스는 공장에서 군복 바느질을 하고 있다. 그레버와 엘리자베스는 가까워지면서 사랑하게 된다. 전방 군인의 부인이 국가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음을 아는 그레버는 엘리자베스와 결혼한다. 그레버는 옛 은사 폴만을 찾아가 자신이 거부하는 반인륜적이고 불의한 체제를 수호하기 위해 싸워야 하는 처지와 내적 갈등에 관해 대화를 나눈다. 폴만은 반체제적 태도 때문에 학교에서 해고되고 폐가에 살면서 유대인 야콥을 숨겨주고 있는데, 그레버는 그런 두 사람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준다. 휴가가 끝날 무렵 그레버는 야콥을 통해 폴만이 게슈타포에 체포되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또한 엘리자베스의 아버지가 수용소에서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지만 엘리자베스에게는 말하지 않는다. 휴가를 마친 그레버가 떠나기 전날 밤 두 사람은 숙박을 할 수 있는 한 레스토랑에서 마지막 날을 보낸다. 그레버는 기차를 타고 그사이 훨씬 더 멀리 이동한 전선에 돌아간다. 많은 전우가 죽고 다친 전선에서 그레버는 게릴라라는 죄목으로 잡혀 온 네 명의 민간인을 지키는 일을 맡는다. 그레버는 포로들을 몰래 풀어줄까 생각하기도 하고, 포로 중 한 명은 그에게 같이 도망가자고 제안도 한다. 러시아의 적군이 마을을 습격하고 그레버의 군대가 서쪽으로 후퇴하게 되자 나치 신봉자인 슈타인브레너는 포로들을 모두 총살하려고 한다. 마지막 순간에 그레버는 슈타인브레너를 쏘고 포로들을 풀어주려 한다. 포로들이 머뭇거리자 그레버는 총을 버리고 자신의 군대에 합류하려고 한다. 그러나 감방을 떠난 포로 중 한 명이 총을 주워 그레버를 쏜다. 그레버의 시각에서 전쟁의 비극을 그린 이 소설은 레마르크의 평화주의적이고 반파시즘적인 태도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소설에 속한다. 국내에서는 1972년에 장상용•조철제에 의해 처음 완역되었다(삼진사).


초판 정보

Remarque, Erich Maria(1954): Zeit zu leben und Zeit zu sterben. Berlin: Kiepenheuer & Witsch.


번역서지 목록

번호 개별작품제목 번역서명 총서명 원저자명 번역자명 발행연도 출판사 작품수록 페이지 저본 번역유형 작품 번역유형 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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