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아름답게 살기 (Noch schöner wohnen)

Bib02 (토론 | 기여)님의 2024년 7월 25일 (목) 05:11 판
(차이) ← 이전 판 | 최신판 (차이) | 다음 판 → (차이)
둘러보기로 가기 검색하러 가기

알프레트 안더쉬(Alfred Andersch, 1914-1980)의 소설

더 아름답게 살기
(Noch schöner wohnen)
작가알프레트 안더쉬(Alfred Andersch)
초판 발행1971
장르소설


작품소개

1971년 출간된 알프레트 안더쉬의 <프로비던스에서의 나의 실종(단편선)>에 실린 아홉 편의 단편 중 일곱 번째 작품이다. 소설은 제목과 짧은 단락으로 이루어진 40개의 글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중 영어가 병기된 제목 일부는 영국 시인 앨저넌 스윈번의 <버려진 정원 A Forsaken Garden>의 첫 4행과 마지막 4행에서 인용된 것이다. 소설의 주인공 알베르트 린스는 자수성가한 사업가로 은퇴 후 노후를 보내기 위해 아일랜드 남쪽 코네마라 해안의 별장 고틴 하우스를 구입한다. 소설은 시간적으로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린스의 사업가로서의 성공가도, 그의 개인적 삶, 그리고 고틴 하우스 매매에 얽힌 이야기들을 교차적으로 풀어나가고, 공간적으로는 린스의 이동 경로에 따라, 더블린, 아일랜드 남단의 고틴 하우스, 리버풀, 웨일스를 배회한다. 지리적으로 유럽 대륙 중심에 위치한 화려하고 분주한 슈투트가르트와 유럽 대륙 밖, 유럽의 끝단이라고 할 수 있는 적막하고 버려진 아일랜드가 만들어내는 공간적 대조는 린스가 지금까지 살아왔던 삶과 앞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삶을 공감각적으로 형상화해주는 공간적 모티브가 된다. 이러한 대조는 고틴 하우스에서 노년을 보내고자 하는 자신의 비합리적인 결심을 냉철하고 용의주도한 사업가인 동업자 마우러에게 어떻게 설명할 것인지 고심하는 린스의 모습에서도 확인된다. 이를 통해 소설은 이성과 감성, 합리성과 비합리성, 실리주의자와 몽상가 사이를 부유하는 한 인간에 대한 보고가 된다. 국내에서는 2009년 강여규에 의해 처음 번역 출간되었으며, <잔지바르 또는 마지막 이유>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단행본 안에 수록되어 있다(문학과지성사).


초판 정보

Andersch, Alfred(1971): Noch schöner wohnen. In: Mein Verschwinden in Providence. Zürich: Diogenes, 159-208.


번역서지 목록

번호 개별작품제목 번역서명 총서명 원저자명 번역자명 발행연도 출판사 작품수록 페이지 저본 번역유형 작품 번역유형 비고
1 더 아름답게 살기 잔지바르 또는 마지막 이유 대산세계문학총서 082 - 소설 알프레트 안더쉬 강여규 2009 문학과지성사 297-336 편역 완역


바깥 링크